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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가 공개한 이병헌,이지연의 카톡 내용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cultpd 2015. 1. 5. 19:11

디스패치는 정말 뭐하는 곳일까?

정말 놀랍다.


이병헌과 이지연의 카톡 문자메시지 내용을 재구성 

기사화했다.



강병규도 이런 말을 했다.



강병규 SNS


전 야구선수 겸 방송인 강병규는 이병헌과 

감정이 당연히 안좋은 관계로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 관련 사건이 있었지.


그래서인지

디스패치의 폭로를 즐거워하듯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

‘이병헌 이지연 사라진 5일’


강병규는 디스패치의 폭로를 반기는 분위기다.


강병규가 링크한 기사내용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현재 감옥에 있는 

모델 이지연양과 피해자 이병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톡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대화가 있다고 한다.


이병헌 : 저녁 메뉴가 뭐야? 

이지연 : 뭐 좋아해요? 

이병헌 : 너 


이런 식의 대화는 어떻게 평가, 혹은 감정되는 것이
옳을까?

일단 매우 친한 것은 확실하고
상대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성희롱은 아니지만
불륜이 될 가능성도 있고

또 이런 메시지의 경우는

이병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이지연: 글쎄요. 아직 일하는 중이에요? 

이병헌: 왜 안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 



이병헌 : 우리 내일 보는거지? 로맨틱한거야? 

이지연 : 오빠 하는거 봐서 

이병헌 : 잘할거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이상한 쪽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잘할거야"의 의미 그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로맨틱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대단해서
앞뒤 정황을 보는 것이 분명 필요하지만

일단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의 메시지임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해석에 따라서


이지연 : 이번주 제 생일인거 알아요? 

이병헌 : 그럼 내일 같이 하자. 


내일 하자는 것이 뭘 하자는 것인지?
앞뒤 내용이 더 있어서 약속한 그것을 하자는 것이면
사실 아무 내용이 아닐 수도 있다.

항상 누구를 의심하거나 비난할 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을 무시해서는 안되기에...

더군다나 음해하려는 의도에 의해 밝혀진 메시지라면
가장 악랄하고 가장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 공개된 것일텐데
주의할 필요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의 카톡 내용도 그래서 단정하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이병헌 :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 

이지연 : 걱정하지 마세요. 

이병헌 :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이병헌 : 낼 언제쯤 볼 수 있니? 

이지연 : 엄마 올라 오세요. 



이병헌 : 오늘 친구 있어? 

이지연 : 네. 있어요. 

이병헌 : 오늘 내일 중 되는 날은? 

이지연 : 오늘은 학원 가요. 

이병헌 : 친구 없는 때는 언제야? 



이병헌 : 오늘 내 행동은 경솔했다. 미안하다. 

이병헌 : 우린 보면 안될 것 같다.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지연 : 사람 사이 관계를 이런 식으로 끊는거야? 

음란마귀가 왔다 갔다하면 모든 말이 그렇게 들릴 수도 있고

또 어떻게 재구성된 것인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 같다.


우리 하는 말 중에도 쏙 빼서 어떤부분만 발표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쏙 빼고 다른 부분만 발표하면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가 완전히 빗나가고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때문이다.


이지연이 술자리 게임에서 졌을 때 이병헌이 흑기사를 자처하고

소원으로 키스를 3-4차례 요구했다는 것도

어떤 분위기였는지 단정은 못하겠다.


그리고 이지연 측 입장이 대변된 보도라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다른 부분의 메시지를 공개하면 이지연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가면 진흙탕 개싸움되는건데

일단 디스패치의 입장은 너무 이병헌 위주의 보도내용이라 이지연 쪽 주장도 들어봤다는 것에

취재내용과 공개 이유를 가름했다.


5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주장만으로 보도된 것이며 유감이다. 
강경하게 법적대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많이 등장하는 개인 정보, 혹은 사생활 폭로가
대중의 알권리와 부딪히는 지점.


예를 들어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가 복수하겠어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이나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 받았다는 카톡 내용이나

그것도 재구성이라는 이름으로

이부분은 상당히 안타깝고 위험천만한 것으로 생각된다.

남의 말을 상황이나 분위기 없이 일부분만 듣는 것도 위험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남들이 나눈 사적인 내용이 자꾸 대중에게 공개되는
그 부분이라 생각한다.

남의 일이니 카톡 내용을 보고 수다떨고 즐거워할 수 있지만
만약 나의 친구나 애인과 나눈 카톡 대화내용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만천하에 재구성되어 일부분 흥미거리의
내용만 공개된다면 한번 상상을 해보라!

이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
정말 끔찍한 것은 이렇게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되어도
된다는 의식과 동시대 사람들의 동의, 암묵적 동의가 상당히 무서운 일이다.


사실 이러한 내용을 적기위해 나 또한 기레기처럼 
공개한 것 같아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미 만천하에 공개되었으니
그 다른 지점도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


이지연은 걸그룹 출신 다희와 함께 이병헌과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9월 체포돼 구속됐다.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이 함께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 내용이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됐고
이병헌 측이 보도 매체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