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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갑자기 '전자담배도 담배'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 이유

GeoffKim 2015. 1. 8. 05:27

정부가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전자담배를 3년 피운 사람으로서 

정부 발표를 보고 참 스트레스 쌓인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설명회에서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는 만큼 

특히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전자담배에 대한 허위 홍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뭐?"

니코틴이 들어있으니까 유해한거고

니코틴이 없이 그냥 식물성 액상만 넣으면 

담배 효과가 없으니까 유해하지 않겠지...


그래서 뭐?





최근 시행된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 대체재 또는 금연의 목적으로 전자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전자담배에 포함돼있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은 

국제암연구기관(IARC) 2급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마시면 폐, 신장, 목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담배 비싸서 대체제를 찾는 서민들도 불쌍한데

기껏 전자담배로 바꾸려니 그것도 피우면 암걸려서 죽는다???




잔뜩 겁을 주는 것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있나본데...


보건복지부가 2011년과 2012년에 시판 중인 제품을 액체와 기체상태에서 분석한 결과,

지금이 2014년인데 왜 이렇게 오래된 자료를, 혹은 오래된 전담 액상을 분석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모든 검사대상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고 이게 2급 발암물질이고

일부 액상에서는 니트로사민이 극미량 나왔다고 하고

니트로사민은 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란다.





또 많은 제품에서 일반 담배에 들어 있지 않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와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고

이들 물질은 남성 호르몬 차단작용과 여성호르몬 모방작용을 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전자 담배 피우면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건가?

내가 그래서 자꾸 인형이 좋아지고 머리띠랑 고무줄을 폭풍 쇼핑하는거구나!



심지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하면 치사량,

죽을 수 있다는 것이군.


150회를 몇분 안에 얼마나 깊숙히 빨면 죽는다는 말이지?

평생 누적으로 총 150회 빨면 죽는건가?





난 그냥...

우리 정부가 솔직히

세금 더 걷겠다고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전자담배도 담배라고 계속 강조하는 것 보니

건강과 청소년을 핑계로 

담배와 똑같이 가겠다는 숨겨진 의도는 아닐까?



매운 떡볶이도 150인분 먹으면 죽을 수 있고

X묻은 돼지 막창도 150근 먹으면 죽을 수 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점점 죄인이 되어가고

고딩처럼 숨어서 피워야하고

세금은 대기업 회장님보다도 많이 내면서

떳떳하지 못한 구시대 유인이 되어가는 것 같다.


담배 못 피우게 금연 지역 확대하는 것도 좋지만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줘야 하지 않나?

 


아니면 아예 긴급조치 18호 발동해서

금연령을 내리든지...!



사진= 캐논 5D MARK II 오두막, 100mm MACRO L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