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645D의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왠지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겨서 계속 포스팅하게 되네요...^^
그동안 저는 펜탁스 645D의 리뷰 속도, 저장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었습니다.
어쩌면 몇 안되는, 코닥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거의 하나뿐인 단점이었는데요...
오늘은 설정을 이렇게 저렇게 배합해서 찍어보면서 속도를 체크했습니다.
코닥 카메라가 워낙 저장속도가 느려서 남들에 비해 여유롭지만
요즘 잘나가는 카메라들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아마 답답하실 것으로 느껴지는 속도입니다.
하이라이트 보정모드라든가, RAW+JPEG 촬영 모드, 감도 오토 등 여러가지 조합을 바꿔봤지만
속도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
동영상 보시면 나오지만 펜탁스 645D에는 렌즈 보정이라는 메뉴가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올드렌즈 645 렌즈와 67렌즈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왜곡과 배율색수차를 보정하는 기능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이 리뷰와 저장 속도를 배 이상 걸리게 하더군요.
이 설정을 모두 제거하고 나니 5초 내외의 리뷰속도가 되고요
이 설정을 켠 상태에서는 10초가 넘는 리뷰 속도가 나옵니다.
전 이 설정을 끄고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펜탁스 645D를 쓰시는 분과 쓰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