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이완구 김치찌개 먹으며 기자들 협박의혹 녹취록 파일과 세줄요약

GeoffKim 2015. 2. 7. 15:00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말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의 성질을 닮았다.

도무지 끝나지를 않는 의혹들.


그중 가장 센 녀석이 나왔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에

그러니까 얼마 되지도 않은 따끈 따끈한 뉴스다.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나 김치찌개를 먹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건 실제로 음성이 녹음되어 있는 파일이 존재한다.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 방송을 막았다고 얘기하는거 아닌가?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뭐 언론사들이 빼라면 빼겠지 ㅋㅋㅋ

게다가 이건 치명타인데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윗사람하고 다 내가 말은 안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언론사 직원도 자를 수 있다는 얘긴가보다.







그리고나서

흠이 좀 있더라도 덮어달라는 당부를 한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소."


그럼 이 세가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기사도 덮을 수 있고

니네 자를 수도 있으니

흠이 있더라도 덮어라!

김치찌개 먹고...


이거 협박 아닌가?

근데 요즘 KBS도 상당히 국민의 편을 들기 시작했네.

왜 그럴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무슨 관계가?



이완구 언론사 협박 의혹 녹취록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