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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공식입장 보나마나 김대희와 소액투자자보다 더 아픈 사람은 김우종 부인

GeoffKim 2015. 2. 23. 15:52

개그맨 김준호에 대한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이 나가고 

난리가 벌어졌다.

하지만 난 왜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을까?


처음 코코엔터를 차리고 주위 개그맨들이 사장님을 표현했던

여러 개그들과 

평소 김준호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줬던 캐릭터가

합쳐지면 

분명 디스패치의 보도는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선 김대희를 비롯한 코코엔터 개그맨들이 참 가엾다.

월급도 받지 않고 회사를 위해 동료, 선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여러 개그맨들이 참 불쌍하게 느껴졌다.


대표적인 예로 김대희와 김준호의 관계는 누구나 아는 

가장 절친한 관계이고 앞으로 설립될 JD브로스 역시 

준호와 대희의 JD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JD브로스와 상관없다고 밝혔었다.


근데 과거 코코엔터 시작 당시 받았던 계약금 내용을 볼 때

김대희는 계약금으로 받았던 2천만원을 토해냈고

김준호는 계약금으로 받은 3천만원을 아직 반환했다는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법인카드도 김준호는 월 평균 300만원, 김대희는 100만원 가량 썼던 것으로

확인됐고

김준호의 경우 2014년 4월부터 월급으로 600만원을 받았고 

그 이전에는 매월 250만원을 받았다.


사실 김대희가 김준호와 짜고 먹튀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내 느낌엔 김대희도 함께 뭔가를 한다고 생각하다가

당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준호가 언론에서 말했던

적금 깨고 2대 주주한테 4억원을 빌려서 회사에 넣고

그걸로 10월말 급여, 연기자들 미지급금 일부를 줬다고 했는데

이것도 이상하다.


대중은 이 말때문에 김준호를 믿고 안타까워하며

공동대표인 김우종에게만 분노했다.


근데 사실은 디스패치에서 특종보도를 한 자료를 보면

김우종이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을 빌린 것이고

김준호가 빌렸다는 4억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결국 김우종이 빌린 것을 자신이 빌린 것처럼 발표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또한 더욱 심한 것은 적금을 깨고 마치 개그맨 후배들과 직원들을 위해

희생한 것처럼 그려졌던 돈 역시 자신이 갚아야하는 부채를 갚는데

썼다는 것.

더더욱 경악할만한 사실은 대주주가 코코엔터를 감사하기 시작한

그 다음날 빚을 갚았다는 것.



김우종이 빼내간 1억이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밝혔는데

사실 1억을 빼가고도 1억 이상이 남아있었고

그 이후에도 수익이 통장에 적지않게 찍혔는데

급하게 폐업 수순을 밝힌 이유는 뭘까?


또 제시카키친 인수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망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사업이 어려워진 것은 세월호 사고가 난 이후로 

개그맨들의 이벤트, 개그콘서트, 행사 등이 모두 막히면서

치명타가 됐고 국민적인 아픔이 오래가면서

회사는 점점 힘들어졌던 것이 진짜 이유고

그것을 회복, 또는 이겨내보려고 시작한게 오히려 외식사업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또 생각나는건

김우종 부인이다.


사진출처 : SBS 한밤의 TV연예


지난 2월 4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횡령과 관련해 

김준호의 인터뷰 나왔었는데 당시 김우종 부인의 협박문자가 화제가 됐다.


김우종 부인은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고 나왔는데 다 같이 죽게 될 것이란 뜻은 뭘까?


김준호가 죽을 이유가 없다면 다 같이 죽게될 것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김우종 부인의 협박이라기 보다는

김준호가 그동안 했던 사업에 불법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것으로

이제는 해석된다.



김준호 자신은 빼먹을 거 다 빼먹고 

결국 김준호와 개그맨들을 믿고 투자한 개미들,

소액투자자들만 죽게 만들고 회생 노력도 없이 바로 다음 사업으로

튀는 것은 아무리 봐도 먹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준호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새롭게 불거진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들어보나마나 이런 생각이 든다.


김준호는 도박을 했던 사람이다.

도박이란건 타이밍이고 또 리스크가 많을 수록 얻는 것이 많은 게임.

즉 치고 빠지는 기술과 배짱이 필요한 것이다.


일련의 사건을 검토해보면 결국 김준호는 대박을 내진 못했지만

본전은 지키면서 참 잘 놀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대박은

그동안 김준호가 가진 일종의 권력.

수많은 유명 인기 개그맨들을 소속에 두고 본인이

직접 끼워팔리는 장점과 보이지 않게 캐스팅에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그 권력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 모든 아픔을 김우종 대표의 탓으로 기사화했던

본인이 미안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이제 남은 것은 김대희와 김우종 부인의 폭탄 선언이다.


그것은 김준호를 죽이기 위한 폭탄 선언이 아니라

국민을 기만하고 개그맨들을 아프게 한 사람에 대한 양심선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