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두바이공항에서 직접만난 꽃할배 이서진과 최지우의 실체

GeoffKim 2015. 3. 1. 16:05

먼저 엄청난 꽃할배팀의 사진을 기대하신다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ㅜㅜ


제가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연예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찍겠다는 부탁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ㅜㅜ


게다가 꽃할배팀의 표정이 너무 너무 피곤해보여서

사진을 찍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후기와 함께 포스팅.


하지만 사진이 없는 대신 두바이 공항에서 서울까지

아주 가까운데서

그리고 카메라가 없는 상황에서 이서진과 최지우가 어떨지

리얼하게 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두바이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도착.




두바이 공항, 상당히 깨끗하고 넓습니다.

두바이는 공항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넓고 크더군요.

부자나라답게




에미레이트 항공을 탔는데

비즈니스를 끊었더니

리무진으로 호텔도 데려다주고

서울에서도 집에서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대단한 서비스더군요.


물론 거리제한이 있어서

먼 곳은 추가 요금을 내면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공항에서 집까지 데려다주는걸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직접 해주더군요.


정말 감동적인 항공사입니다.

a380이 유명하다던데

그 비행기라고 합니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서 낙타를 구경하고 있는데

연에인같이 예쁜 여자가 제 앞에서

선물 구경을 하다가

제가 사진 찍는걸 보고 가버리더군요.


그냥 낙타를 찍은 것 뿐인데... 쩝.

하지만 상당히 예뻤고

요즘 처자들은 모두 연예인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최지우 젊은 시절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젠장!!!


한참 후에야 그가 최지우란걸 알았습니다 ㅜㅜ






전 그냥 선물들만 사진 찍었습니다.

최지우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에미레이트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역시 라운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입니다.

재떨이 보이시나요?










보통 흡연실이 좁고 감옥 같은데

여기는 흡연자를 위한 자리가 오픈되어 있고

백명 넘게 담배를 피울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





비행기 시간이 다 돼서 가려는데 

피곤에 찌든 꽃할배 팀을 만났습니다.

그제서야 아까 그 처자가 진짜 최지우였다는걸

알았습니다.


처음엔 신구 아저씨를 만났는데

긴가 민가 했다가

곧이어 정말 방송에서 보던 모습처럼

이순재 아저씨 짐을 밀고 이순재 아저씨를 졸졸 따라오는

이서진을 보고 꽃할배 촬영팀이구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여긴 카메라도 없고 한국 사람도 거의 없는데

방송과 똑같이 짐을 다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ㅋㅋㅋ

거짓말이 아니었군요.


게다가 매니저랑 스태프는 비즈니스가 아니라서 

아예 출연진밖에는 없었으니 더더욱 짐을 모두 이서진이 ㅎㅎㅎ

상당히 피곤한 얼굴이고 썰렁한 표정이었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는 역시 짱이었습니다.


재밌는건 

백일섭 아저씨 ㅋㅋㅋ

혼자서 제일 먼저 비행기를 탔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 안쓰고 혼자서 !!!

싸웠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전의 꽃할배를 보면 캐릭터를 대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등이 넓은 저 분이 바로 백일섭 아저씨입니다.

정말 아무도 없죠?





이어서 이순재 아저씨와 이서진, 신구 함께 들어왔는데

승무원들도 외국 사람이고 탑승객들도 외국인이 많아서

별로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스튜어디스들도 크게 신경은 쓰지 않더군요.


나영석 피디는 비즈니스를 탈까 궁금했는데

나영석 피디는 이코노미를 탔나 봅니다.

안보입니다 ㅜㅜ


역시 스태프들은 고생을 ㅎㅎ





A380은 정말 좋더군요.

개인별 음료수도 자리에 있고

뒷쪽에 뷔페 형식으로 바가 있어서

언제든 음료와 술, 음식들을 먹을 수 있고

라면은 언제든지 시킬 수 있고

또 비행 중에 인터넷도 됩니다.


원래는 유료 같은데 지금은 홍보 기간인지

인터넷 연결이 되더군요.

시간 제한, 용량 제한은 있는 것 같더군요.






이서진은 뒤의 뒷자리에 앉았는데

승무원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답하고

영어도 또박 또박 아주 모범생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나영석에게 틱틱대는 모습은 없고

정말 모범적이고 착했습니다.


정말 놀라운건 최지우였습니다.

이서진이 그냥 익숙한 생활이었다면

최지우는 청량음료나 활력소 같은 존재였습니다.


최지우가 나타나면 꽃할배들은 지쳐있다가도 갑자기

활력을 보입니다.

아주 예뻐 죽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이서진에게 말할 때 톤보다 세배 정도 올라가고

미소와 사랑이 담긴 목소리 ㅋㅋㅋㅋ 진짭니다!


보통 A급 여자 연예인과 촬영을 갔다오면 돌아올 때 쯤엔

서로 드라이하거나 적대적으로 바뀌기 마련인데

헐!!!

특A급 최지우는 한결같이 마지막 비행기에서조차

꽃할배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예상컨대 그리스와 두바이에서 정말 잘했나봅니다.

"허허허, 어 그래 그래, 응응 홍홍"

뭐 이런 분위기로 꽃할배들이 최지우를 예뻐했습니다.


카메라도 없는 상황에서 이정도면

카메라 돌때는 어땠을지 ㅋㅋㅋ


아무튼 최지우에 대해서 급 호감을 느꼈습니다.






화장실 가면서 최지우 누워있는 모습을 봤는데

발이 헐!!! 정말 큽니다.

크다기 보다는 깁니다.

무슨 학의 발을 보는 듯...


이서진은 화장실 앞에서 함께 기다렸는데

키가 정말 작습니다 ㅜㅜ


에미레이트 항공 기내식.

나쁘지 않은 정도











귀국하자 카메라들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는

처음으로 나영석 피디를 만났습니다.





꽃할배 인기의 비결을 나영석 피디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보면 이서진이 핵심이었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이서진의 행동과 말이

방송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꽃할배들의 행동도 똑같습니다.






꽃할배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는 

아마도 출연자들의 섭외, 그 독특한 조합,

이서진의 발견이 아니었나 싶은데

거기에 최지우라는 어마어마한 캐릭터가 합쳐져서

이번 그리스 편은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할배들이 진심으로 최지우를 예뻐합니다 ㅋㅋㅋ

저도 여배우들과 여행 촬영을 많이 해봤지만

돌아올 때 쯤이면 정말 꼴도 보기 싫을 때가

거의 99퍼센트였거든요.


a급 여배우들 정말 정신상태가 외계인에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어여쁘게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건

촬영 내내 정말 까탈스럽지 않게 잘했다는 겁니다.


 



특히 이순재 아저씨,

헤어지면서 파이팅까지 외칩니다.

이서진에게는 절대 저러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이서진과

해줘서 너무 고마운 손녀딸 같은 존재 최지우.

최지우 나이가 몇인데 저렇게 선배들에게 아양을 잘 떠는지

여우같은 최지우가 참 예쁩니다.





무뚝뚝한 백일섭 아저씨도 웃게하는 최지우.

아참 백일섭 아저씨는 무뚝뚝하긴 해도 공항으로 오는 기차에서

처자들에게 농담도 하여 까르르 웃게 만드는걸 보고

피식 웃었습니다.


모두들 그냥 여행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자연스러웠고 특권의식이 없었습니다.

라운지 옆에 앉아있는 신구 아저씨가 처음엔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쉬운건 박근형 아저씨 팬인데 먼저 가셨는지

박근형 아저씨는 볼 수 없었습니다.

꽃보다 할배가 전원일기처럼 그렇게 편하게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서진과 최지우는 어쩌면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실제로 내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닌 것 같네요.

오누이 같다는 얘기도 있고 키와 나이에서 매치가 잘된다는 얘기도 ㅎㅎ



Choi Ji-Woo who joined the Greece episode of ‘Grandpas Over Flowers’ became a new point.

tvN Entertainment program ‘Grandpas Over Flowers’ entered Korea through Inchun International Airport on yesterday(25th). The ‘Porter’ Lee Seo-Jin and the ‘Sub Porter’ Choi Ji-Woo appeared in front of fans with bright smiles and loads of grandpas. Two people were devoted to the role of porters in airport.

‘Grandpas Over Flowers’ Na Young-Seok PD praised that day, “The chemistry between Lee Seo-Jin and Choi Ji-Woo was great. Especially Choi Ji-Woo did her job well.” He also added, “If Choi Ji-Woo is okay we will readily go travel again. Lee Seo-Jin is still grumbling now.” 

Meanwhile the episode of ‘Grandpas Over Flowers’ in Greece will be broadcasted on March. [Photo= ‘Grandpas Over Flowers’ facebook]

Strange that I never thought of this pairing before but after watching the two veterans on Three Meals A Day, I think they would make a nice OTP if the script is right. Just that CJW would need to wear flats or kitten heels throughout, with Lee Seo Jin sporting some heel inserts. He is taller than her – but just barely. Which is why I loved her with Yoo Ji Tae in Star Lover - they were so well-matched in height and age.


CJW is good fun to watch on variety since she is a little heo-dang in real life and is quite game. It’s hilarious how LSJ lets her do all the work and had the cheek to mention that he liked hardworking guests like her. Hmmmm. I’m quite surprised they haven’t been cast together before but maybe after this stint, producers and writers will be inspired to do so. I think a rom-com or a light melo would be perfect for them.





근데 이상하게 이서진이 최지우 앞에 서면 작아지는 ㅋㅋㅋ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삼시세끼 어촌편' 후속으로 3월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