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율이 보셨나요?
아! 정말 딸 없는 아빠들은 미치기 직전이었음.
어찌 이렇게 예쁜 아이가 있을까요?
변하율은 4살인데요.
어린이집에서 만난 하율이는 일단 인사하는 느낌부터가
뭔가 남달랐어요.
유재석이 뭘 하려고 하면 하율이가 먼저 와서
배려와 사랑을 나눠줘요.
정말 어렸을 때 부터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고요.
또 아이들은 때리지 않고 벌주지 않아도
교육을 잘하면 잘한다구요.
바늘로 찌른다고 착해지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병만 들죠.
그리고 유재석은 머리를 묶어주는데
손을 바들 바들 떱니다.
이게 딸이 없는 아빠들의 특징이죠.
정말 제가 다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하율이에게 푹 빠졌네요.
유재석 곧 딸을 위해 노력할 듯 ㅎㅎㅎ
우리 하율이 완전 식스맨이었네요.
무도 어린이집 기획에서는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예상컨대 이런거 아닐까요?
처음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참 분노했어요.
많은 아이를 둔 엄마들 또한 분노했고요.
근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일하는 곳에 CCTV를 달아서 나를 감시한다.
예비 범죄자 된 느낌이죠?
일하면서 하루종일 감시당하는 겁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또 다른 인권이 제한됩니다.
예를 들면 목욕탕에서 잦은 도난사고가 발생하여
손님들을 위해 CCTV를 설치했다는 글씨를 발견하고는
웬지 부끄럽고 불쾌하더군요.
CCTV는 범죄 예방을 하는 동시에 분명 선생님들 인권에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CCTV를 달아야한다면 전국 방방골골에 다 설치하는게 맞습니다.
초등학교도 달아야하고 군대에도 달아야하고
목욕탕, 집앞 어두운 골목, 학교 뒷산과 개구멍,
공사현장과 부둣가, 극장 안과 해수욕장 등등
전국 어디나 달아야하고 그래서 어린이집도 달아야하면 괜찮지만
몇건의 사고가 있었다고 어린이집부터 법적으로 장착하는 것은
좀 이상한 일이죠.
아이들에게 바늘 침을 놓고 풀스윙으로 때리고 학대하는 어린이집 교사는
몇 %나 될까요?
전국에 꽤 많다고요?
언론에서 한번 이슈가 터지면 비슷한 사건을 찾아내고
기관에서 난리치니까 많아보이고 난리 난 것 같지
사실은 좋은 선생님들이 더 많답니다.
하지만 좋은 선생님들은 언론에 안나오니까 당연히 미친 선생들만
있는 것 처럼 느껴지죠.
어느 특정 집단이나 지역을 위해 나라가 강제로 뭔가를 하는 것은
사실 그리 좋은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하고 사회 단체와 시나 구가 하고
또 자연스럽게 CCTV가 설치된 곳이 어린이 유치가 잘되면
모든 어린이집에 CCTV는 달리게 되어 있고요.
CCTV가 달려있다고 해서 아이들 학대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무한도전에 답이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칭찬하고 보람을 느끼게 하고요
또 선생님 1명당 돌봐야하는 어린이 수를 줄이거나
선생님의 노동 시간을 체크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선생님 1인당 관리해야하는 아이가 많아지면
당연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기서 울고 저기서 떼쓰면 천사같던 선생님들도 점점 변해가니까요.
결국 CCTV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다라는 어머니들의 생각에
무한도전이 남긴 것은 CCTV를 달자는 캠페인이 아니라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칭찬했습니다.
김태호 피디라는 사람 참 생각이 바른 것 같아요.
암튼 무조건 CCTV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악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CCTV가 없어서 어린이집 사태가 발생하는 것인지...
조금 더 고민해보실 필요도 있겠습니다.
사진출처 :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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