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군특집2를 끝내고 이번주 반을 나눠서
남군 시즌2를 시작했다.
헌데 시작하자마자 그동안 루즈했던 가짜사나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듯
삭발투혼을 시작했다.
보통 드라마를 찍을 때도 살짝 옆만 깎고 하는 찌질한 연기자들이 많을 정도로
헤어스타일은 스타들에게 꽤나 중요한데
모두가 삭발투혼을 했다.
이것은 연예인 출연자들이 삭발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삭발을 한 것이다.
무슨 얘긴가하면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독을 품었고
칼을 갈았고 이제 그 칼을 꺼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삭발투혼은 앞으로 진짜사나이가 갈 방향성을
미리 짐작케해준다.
이제는 리얼이다.
초반 진짜사나이는 리얼한 출연자들의 노력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계속되는 가짜사나이 논란, 해군 이후 계속 나태한 모습,
그리고 국방부 홍보 비디오를 보이는 듯 하여
오히려 여군특집에서 다시 인기를 끌었었다.
이제 진짜 사나이를 찍어보겠다는 제작진의 투지가
출연자들의 삭발을 단행하게 하였다.
그리고...
머리를 자르고 나서 느낌이 달라지고 있다.
백말이 필요없이 삭발로 리얼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징병검사부터 보충대대에 입소하기까지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졌다.
배우 정겨운은 색약이 나왔고
언터쳐블의 슬리피는 결핵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돼 판정 보류를 받고
이후 내과에서 정밀검사까지 받고
결국 슬리피는 비활동성 소견이 나와 현역 2급 판정을 받아
출연이 가능해졌다.
힙합정신인 슬리핑의 레게 머리도 완전히 삭발 가깝게 밀렸다.
임원희 역시 40대 나이에 군대를 가는데
똑같이 삭발을 했다.
비장함?!
갑자기 임원희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안부인사를 하고 끊었는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눈물이 얼마나 뜨거운지 나도 함께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저렇게 나이가 들어도 엄마 목소리를 들으면 짠하구나...
보이프렌드의 영민, 광민은 쌍둥이다.
이 또한 앞으로 참 재밌는 일이 많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숍에서 예쁜 머리를 하고 방송출연을 하는데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바리깡으로 민다.
난 바리깡이란 말이 표준어임을 처음 알았다.
일본말인 것 같은데 사전에도 찾아보니
바리깡이라고 나와있고 바리깡의 뜻은 커트를 할때 사용하는 전동식 기계다.
미용실에서도 자주 쓰는 전동식 커터가 그거다.
이 말은 일본어로 バリカン인데 이게 우리나라에 온 것 같다.
바리캉이란 말은 프랑스어 Bariquand et Marre에서 온 말인 것 같고.
암튼 꽃미남 쌍둥이 형제 보이프렌드의 광민과 영민.
Boyfriend’s Youngmin and Kwangmin’s Mother Sheds Tears after Seeing Their Shaved Heads on “Real Men”
쌍둥이 삭발하는 모습을 다른 방에서 부모님이 지켜본다.
이런 작은 연출까지도 진짜사나이가 얼마나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려는 다짐이 있는지 보여준다.
재미있는 한 사람.
셰프 샘킴이다.
이 사람 의외로 재미있던데 진짜사나이에 합류하면서
스타 셰프로서 멋진 요리를 선보일 줄 알았지만
실은 취사반에서 설겆이 담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ㅋㅋㅋ
진짜사나이2, 초심으로 돌아가
역대급 신화를 기록할 일밤의 진짜사나이 시즌2
출연자는 임원희, 김영철, 셰프 샘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이규한, 정겨운, 슈퍼주니어 강인,
언터쳐블 슬리피, 샘 오취리, 보이프렌드 영민, 보이프렌드 광민까지 11명.
출연자부터 그 숫자와 퀄리티에서 큰 기대감이 솟는다.
재미 부분은 샘 오취리와 김영철이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사나이2에 입대하는 샘 오취리에게 선배 샘 해밍턴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넌 내일 가서 죽을거야"
이 말이 왠지 샘 오취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진짜사나이 새로운 팀들에게 해당되는 말로 보인다.
그동안의 조작설과 대충 연출설, 입대에 큰 의미가 없는 출퇴근 등
헤이했던 맘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되는 리얼 진짜사나이2
기대가 크다.
사진= MBC 진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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