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포서즈 포맷의 플래그십 DSLR의 신버전이 드디어 나왔다.
얼마나 오랫동안 올림푸스 마니아들을 기다리게 했던가?
E-3 이후 약 4년 만인 것 같다.
이쯤되면 올림푸스 마니아들과 업계가 술렁거려야 정상이다.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로 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올림푸스가 이번엔 어떤 사고를 쳤을까?
그런데...
조용하다~~~ 휴
나도 별로 할 말이 없다.
아쉽다...
물과 모래를 쏟아붓고 별 짓을 다해도 멀쩡하다던 태권브이 같은 카메라 E-3,
사막의 모랫바람 광고가 생생하다.
100퍼센트 사야율에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
한 때는 코닥센서를 쓸 정도로 엣지있었던 올림푸스...
그런데...
또 조용하다.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요즘 카메라처럼 좋아졌다.
사실 이것이 끝이다.
너무 시대를 앞서 간걸까?
더 이상은 놀랄 일도, 즐거워할 일도 없어 보인다.
한간에는 무게만 무거워져서 돌아왔다고 하는 소리도 있다 ㅜㅜ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720P, 30fps)이 들어갔는데 풀HD는 아니다 ㅜㅜ
2.5인치 액정이 3인치로 늘어났고 최대 ISO가 3,200에서 6,400으로 늘었지만
요즘 카메라로선 역부족이다 ㅜㅜ
포서즈 타입 1,230만 화소 하이스피드 Live MOS 이미지 센서...
그리고 로우패스 필터를 개량하여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한 해상력 증가
오직 한가지 기대해보는건이미지 처리 엔진, 트루픽 V+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오로지 화질, 그리고 색감을 기대해본다.
아트필터, 얼굴인식, i-인핸스, 저작자 표시 기능 등은 뭐 그다지 언급할 분위기가 아닌 것 같고
디자인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이것 좀 놀랍다. 왜 그랬을까?
그러니 무게만 무거워졌다고 한숨 내쉬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무게는 E-3에 비해 13g 증가했다.
안 땡긴다...
그래도 올림푸스의 매력이 분명 있을텐데...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다.
질러야하나?
안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