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치뤘다.
전세계가 이 행사에 집중했는데
팀 쿡의 애플은 많이 새로워졌고
그렇다고 전통을 완전히 깨버리지는 않았다.
쉽게 얘기해서 애플의 느낌은 가져가되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보겠다.
일단 전혀 관심 없었던 애플 워치의 경우 갑자기 뽐뿌가 밀려오고 있다.
시계까지 애플을 차야하나라는 생각과
시계는 역시 전통적인 시계를 차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헐!!!
그동안의 스마트 워치는 디자인이나 느낌면에서
좀 허접하다고 해야할까?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역시 애플은
예쁘다.
물론 애플워치는 우리나라에서 쓰기에는 꽤 불편할 것이다.
요즘 초미의 관심사인 결제 기능이 어떻게 될지,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는 이유다.
하지만 이 작은 기계에서 운동할 때 필요한 기능들,
심박 수와 혈당 측정기가 탑재됐고, 건강 상태와 운동량 등을 계산 등이 가능하고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고 길안내 (내비게이션)도 가능하다.
시계를 풀면 결제시스템이 자동으로 잠금되는 기능도 좋다.
애플워치는 세가지 버전이 있는데
명품 시계를 목표로 한 애플워치 에디션,
이건 1천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저렴한 애플 워치 스포츠.
그리고 기본 애플워치가 있다.
일단 세계인의 관심이고
의외로 예쁘게 나와서 스마트 워치도 보급될 전망이 크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새롭게 추가되는 제품 카테고리라
팀 쿡은 더욱 신경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뭐 1차 판매 국가에 대한민국은 역시 빠져있으니
여유있게 기다려야겠다.
그 다음으로 애플 TV의 경우는
애플 TV를 구입하면 케이블이나 위성 서비스에 대한 별도 가입 없이
영화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미국 영화전문 방송채널인 HBO와 독점으로 계약을 맺고
4월부터 'HBO나우'를 출시한다.
애플TV 사용자는 월14.95달러를 지급하고 HBO나우의 인기 콘텐츠인 게임 오브 트론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애플 페이처럼 자막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문제다.
놀라운 것은 애플 TV의 가격이 69달러(약 7만6540원)로 기존 99달러보다도
낮게 책정됐다.
일단 지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근데 이게 하나 하나 볼 때 마다 다 뽐뿌가 생기는 것이
역시 애플은 참...
나에게 가장 큰 뽐뿌를 준 것은 바로 노트북인데
이게 맥북 에어도 아니고 맥북 프로도 아닌데
뉴 맥북 레티나라는 이름으로 2파운드 겨우 900그램이다.
1kg도 안되는 무게로 12인치 레티나 맥북이 공개됐다.
900그램에 두께가 13.1mm.
정말 어마어마하다.
뉴 맥북은 기존 맥북 에어보다도 24% 더 얇아졌다고 한다.
해상도는 2304X1440이고 에너지 효율은 더욱 좋아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 놀라운 사진을 보라!
인텔코어M CPU가 적용된 2파운드 12인치 레티나 맥북은
팬이 없는 보드를 적용하고 나머지 빈 공간에 배터리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부 배터리라고 보면 된다 ㅋㅋㅋ
2파운드 레티나 맥북은 무선인터넷 사용 9시간, 아이튠스 동영상 재생 10시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두께에 이 무게에 이 시간이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가격은 1299달러부터 출시되며 아이폰처럼 골드, 그레이, 실버 색상이 제공된다.
출시는 오는 4월 10일부터이다.
키버튼도 잘 눌리도록 설계했다고 하고
기존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와 스펙을 비교해보자.
처음엔 전혀 관심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뽐뿌가 생기기 시작했다.
문제는 어느 한 기계만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3개가 동시에 뽐뿌가 오는 기현상을 이번 발표회에서 만들었다 ㅜㅜ
보지 말았어야했는데...
여러분께도 죄송합니다 ㅜㅜ
사진 출처 = 애플 본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