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로 돌아온 홍수아,
인터내셔널 bnt 화보 촬영을 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쁘다.
그동안 중국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2년 만에 한국 작품으로
돌아왔다.
중국에서는 중국판 ‘상속자들’억만계승인(亿万继承人)과 영화 원령(원령지로; 怨靈之路)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bnt 뉴스의 제목을 보니 “내 나이 서른 살”이다.
그래.
벌써 홍수아가 서른살이 되었구나...
세월이 참 빠르다.
실은 오랜만에 홍수아를 보면서 뭔가 묘한 감정이
올라온다.
아마 제목탓일까?
내나이 서른살이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사실 서른 즈음에라는 김광석 노래도 있지만
서른이란건 참 무의미하면서 큰 의미를 주는 묘한 숫자다.
아마도 20대 젊은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서른이란 것이
젊음을 넘어서는 경계같은 느낌인걸까?
그러고 보니 사진에서도 성숙함이 느껴지는 것 같고
이상하게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동안 홍수아라고 하면 시구하는 모습이나
우스꽝스러운 캡처 사진, 사내아이같은 행동 들이
생각나지만
난 그 때 홍수아를 참 좋아했었지만
이후 성형중독설에 사진만 뜨면 너무 변했다는 것에 포커싱을 하여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을 것이다.
나 또한 아무 생각없이 홍수아, 너무 변했다.
옛날 모습이 더 좋았다란 리플을 남겼으니...
헌데...
그동안 화려하고 럭셔리한 드레스 모습 화보를 많이 봐서 그런가,
거실 바닥에 쇼파를 기대고 앉은 이 콘셉트는
다르게 보인다.
청바지와 흰 티셔츠 한장에 카메라를 바라보는 홍수아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진솔해보이고
한편으로 성숙해보이지만 또 한편으로 쓸쓸해보인다.
홍수아가 그동안 배우가 됐나보다.
눈빛 연기다.
어쩌면 홍수아는 고향이 그리웠을까?
사실 중국에서 활동하면 국내보다 얼마든지 더 대접받으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
드라마 찍고 한바퀴만 돌면 그 도는 사이에 다른 방송국에서 캐스팅 연락이 오니
중국은 돌고 돌고 한국으로 돌아올 시간이 없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 나라다.
그야말로 공주처럼 살아갈 수 있다.
국내에서 찍고 있는 영화 ‘멜리스’는 현재 영화 중반부 이상을 촬영했다고 하는데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멜리스의 내용
리플리증후군에 걸린 가인(홍수아)은
여고동창 은정(임성언)을 7년만에 만난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자신과 달리 남편과 아이,
그리고 직장을 다니는 은정을 보며 부러워하다
서서히 자신을 은정으로 착각하며 은정이 가진 모든 것을 뺏으려 한다.
홍수아는 이 작품을 2년만의 국내 복귀작이며
원톱 주인공으로서, 또 강한 캐릭터로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 ─症候群 ]이란
쉽게 말해 거짓말하는 병인데 본인이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병이다.
사실 리플리 신드롬은 꼭 정신병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견하는 인간의 오류, 오작동, 오해라고도 얕게 표현할 수 있다.
처음엔 자신이 바라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엔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본인도 생각 못할 정도로
되는 것이 리플리 효과인데
이게 깊어지면 병이 되는 것이다.
반 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이 되는데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그때문에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인 유래는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라는 소설의
제목에서 나왔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게 되고
급기야는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고 말하고 행동하게되는 것이다.
'재능 있는 리플리 씨'는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던 톰 리플리가
재벌 2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고 그 친구로 신분을 속여
인생을 살아가는 내용이다.
또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가 흥행하면서
리플리 증후군은 1970년대 정신병리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연구대상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 당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라는
말을 쓰면서 당시 리플리 증후군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너무 긴 얘기를 했는데 다시 홍수아의 영화로 돌아오면
리플리 증후군, 허언증에 걸린 주인공 역인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고
그 표현, 내면연기가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 홍수아의 역할이 크다.
사진 = 영화 멜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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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서른 살, 여배우로서 홍수아는 누구인가.
홍수아 대답 :
기존에는 편한 옆집 동생 같았다면,
이제 더욱 배우로서 성숙된 '여자 홍수아'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그렇다!
홍수아가 성숙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그동안 무수히도 괴롭혔던 성형 의혹이나
비포 앤 애프터, 학창시절 과거 사진과 비교놀이는
이쯤에서 그만 두는건 어떨까?
재능있는 홍씨에게...
아직도 혹독하고 싶다면
이제 홍수아의 연기나 태도, 말을 가지고 혹독해도 될 것 같다.
선머슴 홍수아가 여자가 되어 다가왔으니
더이상 고무줄 끊고 도망가지 말자!
사진출처 : 엔터테인먼트 bnt
기획 진행: 최미선, 함리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수린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락리바이벌, 르샵, 요하닉스, 베레카웨딩
슈즈: 요하닉스
주얼리: 바이가미, 베니주얼리
가구: 아이니드
꽃: 대성꽃화원
헤어: 에스휴 양인경 원장
메이크업: 에스휴 배진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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