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 용감한 가족에서 심혜진이 화가 났었다.
박주미가 심혜진의 말을 끊었다고 생각하고
심각한 분위기에서 끝났다.
설현은 어쩔 줄 모르고
심혜진이 가버렸다.
사실은 말을 끊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수돗물이 끊겨서 알아보려고 했던건데...
심혜진은 사실 진짜 화난건 아니고
좀 기분이 나쁜 정도였는데
극중 갈등을 위해
그리고 박주미를 시누이로서 가르치려는 콘셉트였다.
헌데 박주미가 눈물을 흘린다.
박명수가 와서 안절 부절을 못하면서
누가 그랬냐고?
무슨 일이냐고 하는데
이거 연기가 아닌 듯
처음엔 상황극으로 코미디를 하고 있었지만
박명수 은근히 맘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가 없는 듯
실제로 먼 나라에서 같이 배낭여행하거나
힘들게 MT를 다녀오면 그 친밀도가
남다르게 되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물론 모두다 베테랑이니까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몰입을 하다가 가상 부부 사이에도 애틋함이 생기는데
근데 처음엔 부자연스러웠던 코미디
박명수와 박주미라니...
박명수가 뭘 어떻게 하겠어
했는데
이거 왜 내가 설레고 있지?
그리고 드디어 부부가 처음으로 동침을 한다.
대낮에 평상이지만
그래도 박명수 하는 행동을 보면
진짜로 어색하고 설레고 그런게 느껴진다.
아, 진짜 뭐지?
방송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떨린다.
사랑이 느껴진다.
결혼도 한 유부남, 유부녀가 하는
뻔한 상황극인거 아는데 왜 떨리지?
박주미가 예뻐서 그런가?
아니면 박명수가 정말 느끼고 있어서 그런걸까?
근데 업계에서 그 까다롭다고 소문난 박주미가
점점 바뀌고 있다.
예전에 같이 여행 프로젝트 진행하려 할 때 알아본 바로는
참 힘들거란 얘기를 들었는데
이건 뭐 라오스 대청마루에서 박명수와 누워서 하는 얘기보니
역시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더욱 까고 더욱 오픈된 박주미를 기대하고
박명수에게는 좀 쉬엄 쉬엄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가는 무한도전에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사진= KBS 용감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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