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김재덕의 괜찮아요송.
표절일거예요라고 했지만 찾지 못한 표절 원곡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는 '짝 잃은 외기러기' 특집으로 최정원, 류재현, 김재덕, 쇼리 J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반적으로 재미없었다는 평이 많지만 그중 하나 살았던 것이 김재덕의 노래였다.
"제이워크 음반 준비 중 장수원에게 직접 작곡한 노래를 들려줬는데 '노래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는데 그 곡을 직접 불렀고 모두 빵 터졌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라고 말했다.
국내 저작권료 상위권에 랭크된 거의 저작권 랭킹 20위권 안에 든다는 바이브의 류재현도 이곡이 분명이 어딘가 있는 노래인데 찾지를 못하겠다며 답답해했다.
나 또한 음이 생각나는데 노래가 뭔지 생각 안날 때 정말 답답함을 느끼기에 김재덕 노래가 뭐였는지 정말 표절인지 한번 음악 몇곡을 들려드리겠다.
가사는 장수원의 로봇 연기를 기리는 대사를 토대로 만든 웰메이드 가사다. 해학과 풍자, 위트가 돋보인다. 특히 '앞뒤가 안맞잖아' 뒤에 오는 후렴구는 어디다가 붙여도 다 되는 실로 뛰어난 작곡과 플로우를 짰다고 볼 수 있다.
헌데 모두가 답답해하던 저 부분,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처음 듣는 곡인데도 MC와 출연자까지 모두 따라 부르는 대중적인 멜로디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천재의 작곡임에 틀림없다.
일단 한번 장수원 디스곡, 괜찮아요를 들어보자.
PC 다시보기 ☞ http://bit.ly/18XoouP
모바일 다시보기 ☞ http://bit.ly/1FVaVjL
김재덕은 "내가 작곡하긴 했지만 아마 표절은 맞을 것"이라고 말하는 배짱을 보였다.
일단 '괜찮아요' 부분은 조성모의 '아시나요'와 매우 흡사하다. 물론 표절을 피해가는 놀라운 천재성을 발휘하여 음을 살짝 틀었다.
분명히 아시나요와 음이 다른데도 국민 정서에 깊숙히 존재하는 아시나요의 감수성을 자극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김민종의 '아름다운 아픔'이란 곡이 있다.
신사의 품격 삽입곡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이 노래 역시 딱 떨어지지는 않지만 사실 그 분위기가 그대로 간다.
자유롭게 더 지내도~ 난 괜찮아~ 더 있을게 이렇게
괜찮아요 마이 놀랬죠
역시 우리 대중의 귓가에 늘 맴도는 선율이다.
하지만 아무도 김재덕 노래의 원곡을 못찾은 이유는 그 느낌은 그대로지만 음은 다르다 ㅋㅋㅋ
그리고 후반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부분
'어디 다친덴 없어요' 부분은 하하 부인, 별의 12월 32일을 닮았다고 볼 수 있다.
자, 이제 마지막!
내가 듣자마자 생각했던 곡.
푸른하늘 유영석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
이곡은 유영석이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내레이션을 하는 것인데
피아노 처음 시작하자마자 김재덕의 괜찮아요와 거의 흡사하다.
가사 없으니까 여러분도 한번 따라불러도 좋을 것 같다.
열심히 찾아서 링크한거니까 그냥 퍼가지마시고 출처 밝혀주세요.
기자님들 제발 제 글좀 복사해가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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