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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박태환 도핑 파문 병원측과 엇갈리는 주장,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은

GeoffKim 2015. 4. 2. 00:59

MBC '리얼스토리 눈' 취재력이 대단하다. 예전에 서정희, 서세원 취재에서도 그 디테일하고 악착같은 취재력이 놀라웠는데 이번에는 박태환 도핑  파문에 대해 그 강력한 취재력을 발휘했다.


일단 사건 개요를 보면 지난 27일 한국 수영의 자존심이라는 박태환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약쟁이로 치부되어 버렸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박태환은 작년 9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6개의 메달을 모두 회수 당했다.






박태환 측의 주장은 “당시 주치의가 어떠한 고지도 없이 박태환에게 네비도 주사를 투여했다. 이 때문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는데 네비도 주사를 놨던 병원을 리얼스토리 눈이 취재했다.

박태환이 맞았다는 네비도 주사액이다.






네비도 주사 성분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이다. 대한항노화학회 권용욱 회장은 네비도가 근육을 조금 더 잘 만들고 강하게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헌데 이 네비도 설명의 1번에 적혀있는 것이 바로 도핑 시험에서 양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측이나 박태환 측이 몰랐다는 것이 과연 진짜일까 의문이 드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리얼스토리 눈 박태환 도핑 관련 취재팀은 당시 주사를 놓았던 병원에서 몰래카메라로 인터뷰를 했다.





내말이 그말인데 어떻게 무슨 주사인지 얘기를 안하고 의사가 마음대로 놓을 수 있으며 특히 수영선수로 감기약 하나 먹을 때도 확인한다는 국가대표 선수가 어떻게 그걸 모르고 맞을 수 있었을까?







병원 측 주장은 이미 약물이 도핑검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물어본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확인을 위한 질문이 아니라 나중에 발뺌용으로 물어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또 2013년 12월에 주사를 맞고 박태환 측에서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병원측도 괜찮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스토스테론은 금지 약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라고 한다.

정리해보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병원 측 주장은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 리스트는 먼저 박태환 측에 보내 확인을 받아 사용했다. 주사를 놓을 때도 성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는 것이고 박태환 측 주장은 “리스트에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약품은 없었다. 주사 성분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라는 것이다.


박태환은 세계수영연맹의 자격 정지 처분이 18개월로 나왔기때문에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데 문제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가 없게된다. 국민적 영웅이었던 박태환에게 태극마크를 달게 해야한다는 주장과 박태환에게만 특혜를 주어 예외 적용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또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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