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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 최종후보5인, 유병재 탈락, 김태호 PD 제정신인가?

GeoffKim 2015. 4. 4. 19:45

'무한도전' 식스맨 최종후보 5인 충격!

아무리 무한도전이 그저 예능 프로그램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도  이건 있을 수 없는 방식이며 상당히 배신감을 느낀다. 

처음 식스맨을 이렇게 난리치고 무슨 대통령 뽑듯 오버하는걸 보고 무한도전은 멤버 한명을 뽑아도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있고 배려가 있으며 제작진이 뽑아서 그냥 쓰는 차원이 아니라 과연 무한도전 제작진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구나하고 뿌듯했다.

그래서 빅데이타를 동원하고 SNS로 추천을 받는 등 다양한 시도가 신선했고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수포로 돌아갔다.



후보들이 무한도전 식스맨을 직접 투표해서 뽑으면 당연히 인맥이 전혀없는 작가 출신의 유병재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김태호 PD가 드디어 MBC를 떠날 준비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이제 포기하고 그냥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일까?



무한도전 최종 식스맨 후보는 광희, 장동민, 홍진경, 최시원, 강균성이다.


분명한 것은 무한도전이 그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은 제작진들의 노력이 아니었고 무한도전에 대한 열정을 가진 유재석과 멤버들, 그리고 시청자들이 있었기때문이다.

뭘해도 믿어주는 무도빠라고 생각해서 아무나 뽑아도 무도를 계속 버리지 않을거라 생각하면 그것은 너무 큰 오만이다.


최시원과 홍진경은 어차피 스케줄과 체력적인 면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고 결국 남은 것은 광희, 강균성, 장동민이다.


유병재가 빠져서 기분 나빠서 쓰는 글이 아니라 그렇게도 요란하게 식스맨이라고 이름 붙여 흥미를 끌더니 중요한 순간에 캐비넷에 매실음료를 넣는 예능식, 될대로 되라는 방식으로 투표한 것을 보고 참 황당하다.


누가 멤버가 될까? 이젠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사기 당한 것 같다.

그냥 최시원 포춘쿠기 이런거 방송하면서 장동민 욕 들으면서 무한도전하면 되겠네.







유병재가 안된 것도 시청자의 의견이 반영된거라면 상관없고 최시원, 홍진경이 들어간 것도 제작진이 원하는 것이라면 인정할 수 있지만 이건 시청자도 제작진도 상관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뽑힌 사람 중에 고른다는 것인데 실제 방송 스케줄에 도저히 맞출 수 없는 최시원이나 극한의 스포츠 등 프로젝트에서 힘든 홍진경을 넣고 유병재를 빼게 만든 것은 도무지 그 의도를 알수 없는 제작진의 큰 실수다.


제작진도 부담이 너무 컸고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미룬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온 듯하다. 보통 프로그램은 그냥 PD, 작가가 의견 듣고 상의하고 섭외해서 하면 되는데 괜히 자꾸 부담을 가지고 시청자를 배려한다는 것이 망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케줄이고 스케줄이 깨지면 멤버들끼리 그동안 참고 견뎠던 것이 폭발하게 될 수 있다. 그것이 고스란히 제작진에게 부담으로 갈텐데 왜 그냥 무시하고 제작진 뜻과 멤버들 의견으로 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제작진과 멤버들간의 의견차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막 던진 것이 아닌가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든다.


모두 다 회피하고 두려워하면 누가 무한도전을 지키겠나? 무한도전을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생각한 것이 이번엔 독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재미있고 선정적이며 트렌드에 맞는 일반 예능으로, 위험천만한 시청률 높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여 폐지될 것이라 아쉬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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