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전현무 VS 수지 : 오로나민C광고의 비타500 디스전

cultpd 2015. 4. 16. 02:16

성완종 리스트 관련 '비타500 박스'가 사과박스를 대신했다는 기사에 갑자기 비타500 홍보 효과가 최고조에 이렀다.

이것은 비타500광고 패러디, 수지 효과보다 강력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이완구 국무총리와 비타500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정말 요즘 네티즌의 아이디어와 패러디 실력은 대단하다.

특히 병뚜껑 위의 3천만원 당첨은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다.







네티즌의 합성 실력에 감탄하며 하루 종일 비타500 패러디는 검색어 순위에 올라가 있었고 광동제약 주가가 상승했다.

비타500을 제조하는 광동제약은 2.41% 주가 상승 마감했다.


이 와중에 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비타500 패러디 광고가 또 나왔다.

물론 비타500측에서 만든 패러디는 아니고 이것은 네티즌이 만든 것이다.

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후 새 멤버 영입이다.





경향신문이  "성완종 측이 이완구 총리 측에 비타 500박스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간 날이다.

한편 각종 언론은 비타500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직접 5만원짜리 지폐를 넣어봤는데 3천만원이 들어가고도 넉넉히 남아서 6000만원 정도는 거뜬히 들어간다는 것을 입증해보였다.


그런데 이 와중에 피로회복을 위한 비타민 음료 경쟁사인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도 가세했다.

평소 전현무의 재미있는 광고에도 불구하고 오로나민 C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별로 없었는데 페이스북에 긴급하게 올라온 오로나민C 광고가 히트를 쳐서 이 광고 올린 담당자는 특진 예상이다.



화제의 오로나민C 광고는 생기 발랄 탄산 드링크로 동아오츠카는 페이스북에 "솔직히 박스 크기가 이 정도는 돼야 뭘 넣어도 넣지 않겠습니까? 애써 구겨넣지 않았도 괜찮아요. 넉넉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덧붙여 오로나민C는 억, 비타500은 3천만원, 박카스는 5천만원이라는 위트있는 글도 태그로 다는 기염을 토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었다. 집회와 시위, 투쟁은 재미있게 해야지 오래가고 여러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지 힘들게 고통스럽게 하면 금방 지친다고... 뭐 그런 의미라면 다소 장난스럽고 희화화되는 느낌은 있지만 국민의 관심이 흩어지지 않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힘을 지속시키고 키우기 위해 충분히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하고 싶다.

어떤 결과가 나든 진실은 밝혀져야하고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 동아오츠카 임원은 이 광고 아이디어 낸 사람에게 특진을 추천한다 ^^

그리고 각종 아이디어로 사회 현상을 패러디하는 분들께도 심심한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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