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언제 망가졌는가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해군특집부터 망가졌다고 판단한다. 2013년 12월 바다를 지키는 해군을 체험함으로서 육군과 다른 재미를 기대했으나 당시 군부대 사건 사고도 많았고 또 조작과 비공감의 논란이 많이 일어났다.
그런데 진짜사나이가 또 해군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객기인가, 아니면 복수혈전인가?
물론 출연진이 전혀 다르고 임원희, 김영철, 정겨운, 이규한, 샘킴, 슬리피 등 캐릭터도 신선하고 잔재미가 많이 있지만 문제는 해군 특집을 해보니 일단 너무 좁고 답답하다. 물론 바다는 넓고 탁 트인 느낌이 있지만 비디오로 보면 그냥 무의미한 백그림이고 실제 대부분의 화면이 좁고 답답하다.
배를 타지 않을 때도 보면 해군 음식이 너무 좋아서 그냥 먹고싶다는 생각뿐.
과연 이번 출연자들이 해군의 악몽을 씻을 수 있을지...
또 괜히 하지도 않는 몇천만원짜리 어뢰 팡팡 터뜨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 이전에 리얼하다는 평과 우정의 무대 이후 오랜만에 보는 군대 이야기로 재미있어서 성공한 진짜사나이가 결국 해군에서 벽에 부딪히고 여군특집으로 살아났다.
그리고 또 해군에 도전, 과연 리얼함 혹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
참고로 해군특집하면서 정말 웃겼던 장면이 하나 있긴 하다! 역대급으로 눈물 흘리면서 봤던 장면은 김수로와 샘해밍턴이 입으로 해군 함정 경보음을 내던 장면에서 모두 웃음 못참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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