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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최씨 유서 발견 그 내용이 도대체가(유서 전문)

cultpd 2015. 5. 13. 23:24

13일 서울 내곡동 육군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총기사고가 발생했고 예비군 총기 난사로 총상을 입고 중상이었던 윤모(24)씨가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오후 9시37분께 숨졌다.

결국 이번 예비군 총기사고로 사망자가 3명이다.

젊은 20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젊음이 아무 이유없이 미친 최씨 한사람때문에 그냥 죽게된 것인가?

도대체가 총을 그렇게 쏠 때까지 아무도 막지 않았고 K-2 소총으로 자살하기도 힘든데 자살하는데도 모두 숨어있었다는 것 아닌가?

장교와 현역 병사들이 꽤나 많이 있었는데도 총을 들고 일어나는 예비군을 향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 진상 조사를 해야할 것이다.

너무 너무 억울하게 죽고 부상을 당한 것 아닌가?


그런데 정말 아무 이유없이 묻지마 살인이었을까?

그것도 예비군 훈련장까지 와서???



헌데 예비군 총기사고를 일으킨 최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최모씨 나이는 24살인데 최씨의 주머니에서 2장 짜리 장문의 유서가 발견됐다.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육군 관계자는 “최 씨의 전투복 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내용으로 미루어 사고 전날인 12일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아예 총쏘러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거네.

아!!! 정말 예비군 훈련장 안전교육도 문제지만 이렇게 계획적으로 총쏘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겠네.

아무튼 한동안 예비군 훈련, 동원 훈련에 실탄 지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YTN뉴스 


최모(23)씨는 평소 고성을 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걸어다니면서 소리도 뺵빽 지르고 휴대전화에 대고 화를 내는 모습을 발견한 주민도 있다고 한다.


또 때로는 몽롱하게 같은 자리를 왔다 갔다 하고 혼자 욕설을 하며 걸어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다는 증언도 나왔고 군대 가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군대에서 정신병을 얻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최 씨의 유서 전문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수없이 내 머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 하기 싫고 힘들고 그럴 때 잠이라는 수면을 하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너무 편하다. 깨어있는 게,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인다.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오고 그렇게 생각한다.

죽고 싶다.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 그래서 후회 감이 밀려오는 게 GOP 때 다 죽여 버릴 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아쉬운 것을 놓친 게 후회된다.

아쉽다. 75발 수류탄 한 정, 총 그런 것들이 과거에 했었으면 후회감이 든다.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


내가 죽으면 화장 말고 매장했으면 좋겠다. 그런 다음 완전히 백골화가 되면 가루를 뿌리던 가 계속 매장하든가 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인생 살면서 수많은 신체의 고통이 있었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화상 당했을 때와 화생방 했을 때 죽어가는 과정이란 게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여 죽는 게 두렵다.

그게 가장 두렵다. 그래서 죽어있으면 화장하게 되는 데 죽으면 아무것도 아예 없지만, 화장이란 과정 자체는 훼손 및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모든 상황이 싫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