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백주부 슈가보이 백종원이 새로운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으로 찾아온다.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집밥 백선생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가장 불쌍한건 기껏 백종원 캐릭터 다 만들고 인지도 다 만든 MBC가 진짜 메리트는 TVN에 다 뺏겨버리는 모양새다.
왜냐하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경우는 많은 출연자들이 개인 룸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이 방송들을 교차편집하면서 시간을 채우는 것이다.
실제로 큰 틀은 각자 방에서 개인 방송을 한다는 틀 뿐, 실제로는 서로의 케미나 시너지는 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리텔이란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재미가 나와야하고 그 부분만 뽑아내서 붙이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강균성과 산이처럼 재미없는 사람은 거의 안나오고 오로지 백종원과 김구라 분량에 의지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백종원을 중심으로 많은 출연자들이 함께 한 콘셉트를 방송한다면 재미없는 사람도 시너지가 날 수 있고 재미있는 사람은 리액션에 의해 그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수학적으로 봤을 때 무조건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집밥 백선생이 대결하면 집밥 백선생의 승리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백종원이 마이리틀텔레비전 정도로 역량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게다가 참 이걸 뭐라해야하나, 집밥 백선생에는 마리텔의 투톱이라 볼 수 있는 김구라까지 나온다.
생각을 해보라!
김구라가 허구연하고 아들 엠씨 그리하고 떠드는게 재밌겠나? 아니면 최고의 콘텐츠를 가진 백종원과 떠드는게 재밌겠나?
김구라가 역사 선생을 데려다놓고도 기본빵은 하는 사람인데 백종원과 함께라면 보나 마나다.
게다가 셰프를 도와주는 보조는 기 검증된 보조 손호준이다.
차줌마가 왕으로 화정에서 외도를 하고 있기때문에 차줌마의 보조 손호준도 백주부로 갈아탄 것이다.
거기에 윤상과 박정철까지 붙는다.
사실 여기에 윤종신만 섭외하면 이 프로그램은 끝이다.
요즘 제작사 PD, 작가가 이 블로그에 많이 들어오니 내 아이디어를 한번 써주기 바란다.
윤종신만 들어오면 이 프로그램은 삼시세끼를 능가하게 된다.
왜냐하면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삼시세끼와 라디오스타의 모든 장점을 다 가져오는 그야말로 필승 프로그램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금 라인업 백종원, 김구라, 손호준, 윤상, 박정철도 상당히 훌륭하다.
또 집밥 백선생은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검증된 요리, 집에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요리들을 한다.
슈가보이 백종원이 집밥에 얼마나 설탕을 넣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제목 집밥 백선생에서도 알 수 있듯 계란말이, 깍두기, 오이무침 등 집밥 밥상에 올릴 수 있는 필수 아이템들을 위주로 요리불능인 네 남자에게 요리를 가르쳐주는 콘셉트로 판단된다.
요즘 TVN 새프로그램들이 상당히 포맷도 좋고 출연진도 잘 짜여져있다.
특히 집밥 백선생은 기대가 매우 크다.
오는 5월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