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전회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예상 못한 그야말로 대박 무대가 나왔으니 바로 복면가왕 홍석천.
홍석천은 '철물점 김사장님'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중저음으로 아주 듣기 좋은 남성의 목소리였고 노래도 굉장히 잘했었다.
철물점 김사장님'홍석천', 상암동 호루라기 - 너만을 느끼며 동영상 직접 확인
나도 참 노래 좋아하고 가수들 많이 아는데 이번만큼은 경악했다.
상암동 호루라기와 함께 부른 너만을 느끼며에서 상암동 호루라기가 65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고
홍석천은 탈락하여 가면을 벗게 됐다.
정체 알고 보니 복면가왕 홍석천, 판정단 ‘경악’
철물점 김사장님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부르며 그 정체가 밝혀졌는데 홍석천.
홍석천은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을 낸 적이 있고 뮤지컬도 출연했었다.
하지만 누구나 홍석천의 목소리는 얇고 여성스러우며 "어머 어머~"라고 얘기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외모에 의해 목소리와 음악이 들리지 않는 것을 탈피하는 방송이 복면가왕이라면 이번 복면가왕 홍석천의 무대는 웬지 성수수자와 같이 상대방의 정보에 따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오해와 오판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해준 무대였다.
홍석천은 무대에 오른 이유에 대해 “편견에 부딪쳐서 좌절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 1번과 2번이 제가 아닐까 싶다”면서 “진실된 모습을 알려고 노력하면 상대방의 새로운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들에게 언제나 큰 힘을 주는 홍석천의 마음이다.
눈은 뜨고 있으면 다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마음에 따라 사물과 인물을 왜곡하여 보고 또 들리는 것 역시 왜곡하여 듣는다.
이것은 비단 목소리의 음색 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하는 말까지도 우리는 왜곡하여 듣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의미있는 시간을 위해 굵은 목소리로 노래해준 복면가왕 홍석천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소름 끼치는 반전! 철물점 김사장님의 정체는 '홍석천'!
사진출처 : 복면가왕 홍석천, 철문점 김사장의 정체는 홍석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