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난리가 났다. 전통의 수목드라마 시리즈가 어떻게 시청률 10% 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SBS 냄새를 보는 소녀 9.6%
KBS2 복면검사 6.8%
MBC 맨도롱 또똣 6.6%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 1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9.6%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첫방송된 복면검사를 가볍게 눌렀는데 사실 9.6%는 좋은 시청률이 아니다.
냄보소 박유천의 힘과 또 15회차라는 점, 게다가 경쟁 드라마가 모두 죽 쑤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자체 최고 시청률이지만 매우 아쉬운 시청률이다.
뒷심을 기대했는데 결국 한자리대 시청률로 막을 내리는걸까?
복면검사의 경우는 6.8%지만 상승이 기대된다. 냄보소가 박유천의 힘이라면 복면검사는 드라마계의 흥행 순위에 들어가는 배우 김선아의 힘이 작용할 것이기에 일단은 기대감이 있다.
지금 가장 심각한건 맨도롱또똣이다. 처음 제목 지을 때부터 안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정확하게 맨도롱또똣 3회는 6.6%로 복면검사 1회에도 뒤쳐졌다.
지난 14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마지막회 시청률이 12.0%였는데 5% 넘게 사라졌다.
맨도롱또똣은 홍정은, 홍미란 극본, 일명 홍자매라고 하는 독특한 구성과 톡톡 튀는 대본으로 유명한 작가들이기에 기획단계에서 기대가 컸으나
문제는 처음 제목을 말해주는데 맨도롱또똣이라니, 이 뜻도 모를 이상한 제목으로 과연 시청자가 움직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유연석, 강소라가 신선한 느낌은 주는데 역시 역부족인걸까? 아직 3회니까 맨도롱또똣도 무시할 수는 없는 저력있는 작품이다.
맨도롱 또똣의 뜻은 제주도 방언으로 "기분좋게 따뜻한"이란 뜻이라고 한다.
수목드라마의 부활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