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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YG 초봉 4000만원 넘겼을까? 특이한 유병재 이력서 보니

cultpd 2015. 6. 4. 16:53

방송인 유병재가 워낙 핫한 인물로 요즘 코드와 부합되어 YG엔터테인먼트가 손을 내밀었고 오늘 드디어 유병재가 YG에 합류되었음을 YG가 공식 선언했다.

역시 YG는 코드를 잘 읽을 뿐더러 다양한 시도에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인원 구성을 굉장히 잘하는 회사임에 틀림없음을 증명했다.

유병재가 YG 스타일이냐 아니냐에 대한 주목보다는 유병재가 YG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유병재는 물론 연예인으로서도 유의미한 밸류를 가지고 있지만 YG에게 더 중요한 것은 유병재의 독특한 시각과 아이디어, 작가적 역량이 아니었을까 예상한다.



유병재가 SNS에 올리는 단문의 내용을 보면 일반 연예인이 하기 힘든 문화적 소통 코드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찌질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미래가 불확실한 힘든 청년들에게 희망, 또는 반항이라는 격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유병재 자체가 찌질함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고 또 그 코드를 통해 드라마 작가에 도전하여 인정받고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도 올라가는 등 다양한 성취를 해내고 있으니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할일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YG 연예인으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빅뱅의 GD(지드래곤) 역시 그냥 YG엔터의 한 연예인이 아니듯 유병재가 가진 코드와 작가적 역량은 YG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유병재의 레벨도 함께 올라가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유병재가 올린 자신의 이력서를 한번 주의깊게 뜯어보면 유병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코드가 이해될 수 있다.




유병재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이고 휴학을 한지 오래됐고 계속 방송활동을 하면서 복학을 하지 못해서 제적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복학을 안하면 안되는 마지막 휴학까지 다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력서를 보면 기대하는 초봉은 4,000만원이라고 일반적으로 적었지만 웃기는건 괄호 안에 야근 가능이라고 깨알같이 적었다는 것,

그리고 휴게소 간식보조를 하룻동안 아르바이트했다는 것을 적고 있다.

이것이 유병재의 개그 코드다.


아직도 모르시겠다면 유병재의 종교는 군종병이라고 기독교라고 적어놓았고 취미는 프로레슬링, 그런데 특기 항목에는 자기 잘못 인정이라고 적어놓았다.

이게 웃기면 유병재 코드와 맞는 것이고 유병재에 중독되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찌질한 유병재가 대한민국 대표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다.



유병재는 6월 4일 오늘부터 출근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우리 청춘들과 흡사한 유병재가 성공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다.

사실 유병재의 찌질함은 연출이고 캐릭터일 뿐, 유병재 자체는 결코 찌질하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다.


유병재가 부디 YG에서 왕따 당하지 않고 회사 전체 시나리오와 코드를 짜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유병재의 성공 신화는 이제 시작이다!


추가) 역시 내 예상이 양현석의 비전과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단독이라고 나온 기사에서 양현석은 유병재의 크리에이티브를 높이 평가했고 직접 YG영입을 지시했다고 한다.

양현석은 다른건 몰라도 시의, 시류를 파악하고 행동하는데 정말 빠르고 정확하다.


특히 양현석은 유병재의 아이디어 코드를 인정했고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영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시사했다.

향후 빅뱅과의 콜라보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 뭐냐하면 빅뱅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 그리고 지드래곤의 톡톡 튀는 크레에이티브가 서로 시너지를 내고 케미가 엄청 클 것으로 보이는 것을 양현석이 본 것이다.

양현석은 참 뛰어난 기획자다.

이제 나의 예상이 적중했으니 초봉 4000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YG가 기획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에 유병재의 코드가 상당히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