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TV 프로그램 리뷰

프로듀사에 응답하라 1994, 1997 다모였다! 프로듀사 고아라와 피구녀 김다정작가 역할의 김선아

cultpd 2015. 6. 7. 00:10

'프로듀사'에서 가끔 나오는 막내작가 김다정 작가 역할의 그 묘한 연기하시는 분.

자꾸만 눈에 뜨이는데 누구인지 몰라서 계속 궁금해만하다가 오늘 드디어 제대로 원샷 먹으면서 화제가 시작됐다.

아마 프로듀사 작가가 응답하라 시리즈를 상당히 재밌게 봤는지 오늘은 또 고아라가 아이유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고아라야 워낙 존재감과 망가지는 캐릭터 연기의 대가라서 말할 필요도 없는데 도대체 자꾸만 눈길이 가는 묘한 캐릭터의 김다정 작가 역할의 김선아, 선아는 누구인가?

김선아 과거 출연작들을 검색해보다 깜짝 놀랐다.

내가 몇번이나 몇작품에서나 만났던 굉장히 많이 봤던 처자였다.

우리는 왜 김선아를 기억하지 못하는걸까?


네이버 인물검색에서도 찾기 힘든 김선아는 그동안 끊임없이 많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모두가 다 단타성으로 잠깐 화제가 되고 사라져버리는 비운의 연기자였다.


한때 방송의 적에서 응구로 뜨면서 아이돌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도 여의치않았나보다.


하지만 프로듀사 8회에서 김선아는 피구녀로 등장하면서 우월한 몸매를 자랑하며 탁예진 pd분의 공효진까지 모든 여성들을 피구공으로 아웃시켰다.

헌데 그 우월한 몸매와 자세가 상당히 임팩트있다.







김다정의 매력은 무표정과 허스키한 목소리에 있다.

그 분위기가 마치 웃지않고 찍는 재밌는 사진처럼 묘하게 웃기면서도 집중력을 불러 일으킨다.




신디 팬클럽이 탁예진 피디를 사랑한다고 하자 신디가 sns에 탁예진 pd에 대해 좋은 말을 썼다는 것도 역시 무표정한 김다정 작가, 즉 김선아에 의해 전달된다.



그 이전 프로듀사에서도 계속 조용히 공효진에게 팬클럽 상황을 알려주고 또 가십거리를 전달하며 소문의 근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근데 김선아만 등장하면 그 분위기가 참 묘하다.

자꾸 김선아가 눈에 보이는 것은 분명 김선아에게 묘한 매력과 카리스마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듀사에서 김선아가 빛나는 이유는 예능국, 특히 음악 프로그램 같은 곳에 항상 이런 막내 작가들이 있기 때문에 현실감이 잘 매치되어서 그런 것 같다.

방송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과 철학이 있는 작가가 아니라 본인이 스타인양 패션에 신경쓰고 가십에 관심많은 그런 작가들이 예능국에 늘 있고 또 1년 내외 일하다가 자기 일을 찾아 떠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는데 그 역할에 딱 맞아떨어진다.

특히 이런 작가는 채육대회 등에서 몸매를 선보이며 pd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하곤 한다.


김선아가 우리를 만났던 가장 큰 캐릭터는 응답하라1997에서 은각하 역할이었다.

분명 응답하라 1997을 봤던 사람들은 은각하를 알고 있는데 이게 김선아랑 잘 매치가 안된다.

하긴 이미 응답하라 1997이 방송된 것도 꽤 오래됐으니 1994년 11월 24일생이므로 그동안 자라버린 것이다. 


프로듀사에서 김다정 역을 맡은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김선아는 영화 플레이 걸(2014)에서 주연을 맡았고 레디액션 청춘(2014) 등 영화에 출연했으며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2014)에도 출연했었다.





그리고 마니아 팬을 가지고 있는 케이블채널 Mnet의 '방송의 적'에서 응구 캐릭터로 한때 화제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선아가 5인조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고 나왔었는데 선아는 '방송의 적'에서 이적의 작업실 싱어송라이터 응구로 등장해서 섹시 댄스를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었다.






2013년에 걸그룹 데뷔 준비, 거의 다 됐던 거 같은데 어떤 걸그룹에 속해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나온다.

걸그룹 데뷔 직전 빠지게 되었는지 이부분은 아시는 분 제보좀...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고 있지는 않지만 주목해서 보고 있는 묘한 캐릭터의 피구녀 김다정 작가 역할의 김선아.

선아의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