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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출연했다! 맹모닝 후일담과 홍진영이 찍은 맹기용

GeoffKim 2015. 6. 8. 16:14

역대급으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맹모닝 꽁치 샌드위치 굴욕을 맛본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

속단하지 말고 맹기용 출연하는 3번째 방송까지 한번만 더 지켜보자는 글을 썼다가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는지 아직도 배가 부르다.

맹기용 셰프가 훌륭하다는 주장이 아니라 첫 출연에 너무 떨었고 제정신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분위기 파악을 못했을 수도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말이었는데 그동안 맹기용이 했던 요리 프로그램과 갖가지 좀 심각한 음식 사진들을 보고 나서야 "아! 좀 심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좀 심한거냐고 또 욕을 먹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역대급 비난과 악플을 받은, 또 맹기용 아버지와 맹기용 어머니까지 실명 공개에 탈탈 털린 맹기용이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어떤 요리를 선보일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킬지 매우 궁금하다.



분명히 오늘 냉장고를 부탁해 홍진영 박현빈 편에 출연을 했다.

예고편을 자세히 보니 분명 위에서 3번째 맹기용이 앉아 있고 홍석천도 출연했고 

많이 걱정했었던 박준우 셰프도 복귀했다.

이번에 빠진 셰프는 귀엽고 음식먹는 리액션 가장 좋은 이원일 셰프다.




박준우 셰프가 다시 돌아온건 다행이고 냉장고를 부탁해 pd가 앞으로 로테이션으로 쉬겠다는 것이 이런 식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편 마지막에 홍진영이 한마디 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홍진영은 "막내! 너!"라고 말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막내?



이원일도 없고 냉장고를 부탁해 막내가 홍석천일 리도 없으니

이건 맹기용이다.


맹기용은 김풍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맹기용이 또 한번 오늘 아주 특별한 요리를 한다면 내 예상에 냉장고를 부탁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원래 욕하면서도 보는 것이 인간의 기본이니 아마 엄청난 시청률과 또 엄청난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시청률이 맹기용 덕분에 계속 올라가면 제작진도 맹기용에 승부수를 걸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홍진영은 인스타그램에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과 다정한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공교롭게도 논란의 중심 맹기용 셰프 사진은 없다.

제작진이 올리지 말라고 했을수도 ㅎㅎㅎ






헌데 오늘 녹화분은 맹모닝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이미 녹화를 해 놓은 분량이라 맹모닝 맹모닝 사건, 맹기용 셰프 자질 논란이 일어나고 것에 대한 맹기용 셰프의 생각과 소감이 나오지는 않았다.


맹기용 셰프는 지난 25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에서 통조림 꽁치를 이용한 ‘맹모닝’을 선보였지만 비린 내를 잡지 못했다는 혹평에 비주얼까지 몹시 심각하고 또 경력 자체도 다른 셰프들에 비해 너무 짧고 약하다라는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맹기용을 돕고 있는 것은 유일하게 김풍이다.


김풍은 맹기용의 레스토랑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말을 했다.

"그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씨가 만든 '맹모닝'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는다. 그 비릿한 꽁치와 시큼한 레몬의 포스트모던한 조화. 마치 내가 초딩 때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 그래서 무작정 맹씨네 꽁치구이집을 찾았다. 다행히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홍대 부근. 기대된다 '맹모닝'" 

 "실망했다. 메뉴에 '맹모닝'은 없었다. 대신 뭐 이상한 디저트 비스무리꾸리한 걸 내놓았는데 관심 없었다. 맹씨는 안색이 안 좋아보였지만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고! 내놓으라고 '맹모닝'! 심지어 주방에 꽁치 통조림이 아예 구비되어 있지도 않았다"


“꽁치 통조림은 주방의 기본 중의 기본 아니던가. 역시 셰프의 자질이 의심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꽁치 통조림을 사들고 와야겠다"



인스타그램에 맹기용과 꽁치 통조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네티즌과 맹꽁치 사이의 벽을 허물어뜨리려 노력하는 것 같다.

김풍은 "여러분 맹모닝~ 맹씨네 꽁치집에 두 번째 방문. 내가 진짜로 꽁치통조림을 들고 올지는 몰랐다며 무척 놀란 기색의 맹씨. 나의 식탐에 대한 열정과 집요함을 우습게 안 것 같아 순간 분노가 치밀었지만 라마조 호흡법으로 깊은 명상에 잠겨 평정심을 유지해 아찔한 순간을 모면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의 이 긴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김풍이란 사람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스스로 어려운 난관을 많이 맞아보고 겪어본 사람으로서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려는 노력이 글에서 느껴진다.



김풍이 슬쩍 지나치듯 하는 말 중에 "맹씨는 안색이 안 좋아보였지만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고! 내놓으라고 '맹모닝'!"

이 말에 담겨있는 김풍의 따뜻함이 크게 느껴진다.


아무튼 오늘은 맹모닝 사건 이후 처음 맞는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이고 막내 맹기용 셰프가 설욕전을 펼칠 기회의 날이기도 하다.

다음 주 방송분일지도 모르지만 어찌됐건 맹기용의 요리를 주의 깊게 관찰해볼 것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30회 내용


▶ 홍진영 & 박현빈, 트로트 퀸&킹의 냉장고! 1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업되는 명불허전 흥남매! 

24시간이 모자란 대세 트로트 퀸&킹! 홍진영, 박현빈 


애교와 콧소리로 완벽 무장한, 트로트의 요정 홍진영! 

건강을 중요시하는 홍진영의 영양 가득한 냉장고 속은? 

그리고! 무뚝뚝한 셰프들을 녹여버린 홍진영표 초특급 애교의 향연! 


▶ 모태 애교, 홍진영을 위한 요리대결! 


늘 먹는 고기 요리의 변신! <고기 마니아도 기절할 고기 요리> 대결! 

샘 킴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정창욱의 ‘드루와 매치’ 제안! 

과연 정창욱은 ‘샘 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 


24시간 흥 넘치는 홍진영을 위한 <흥 돋우는 달달한 간식> 대결! 

‘재도약을 꿈꾸는 막내’ 맹기용 VS ‘야매 요리계의 신’ 김풍 

홍진영의 초특급 애교를 불러일으킨 달콤한 레시피는 과연?! 


‘애교 여신’ 홍진영을 사로잡은 최고의 셰프는 누구?! 

6월 8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시청률을~! 부탁해!

사진출처 : 홍진영 인스타그램, 김풍 인스타그램



방송 보고나서 리뷰


흥을 돋구는 달달한 간식요리 맹기용의 이롤슈가, 머랭없이 미니 롤케이크를 15분만에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지난 번 시간이 없어서 잘못했다며 이번엔 뭔가 보여줄 듯 하지만 처음부터 허둥지둥 뛰어다니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손을 심하게 떠는 맹기용은 처절하게 요리를 펼쳤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고 손은 덜덜 떨며 정말 많은 부담을 느끼게 했다.


김풍은 흥칩풍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다고 했다.

김풍은 늘 그렇듯 여유있게 놀듯 또 허셰프를 약올리듯 허세를 부리며 요리에 임했다.

특대형 휘퍼를 돌리는 모습은 멋져보였다.

하지만 시작하고 금방 남들의 도움을 받으며 요리를 한다.



맹기용의 이롤슈가는 역시나 또 비주얼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미적 감각이 원래 좀 떨어지나보다.
오히려 김풍의 흥칩풍이 미적 감각이 훨씬 뛰어나고 요리같아 보였다.

하지만 홍진영은 누가봐도 안쓰러운 맹기용의 손을 들어줬다.


미공개 오프닝을 제작진이 공개했다.

제작진과 셰프들은 모두 맹기용을 쉴드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꽁치 통조림까지 선물했고 허셰프 최현석은 sns를 통해 올렸던 논란의 글이 PD를 향한 글이었다고 해명했다.


모두가 맹기용 셰프를 도와주려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이기보다는 좀 부담스러워보였다.

아무튼 맹기용 셰프 오프닝 공개 런닝타임 덕분에 프로그램 앞부분이 많이 짧아진 느낌이고 

전체적인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는 좀 줄었다는 것이 나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