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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슬 성형외과 홍보 소송 승소, 연예인 성형수술 홍보에 의미있는

GeoffKim 2015. 6. 18. 17:17

배우 천이슬이 성형외과 병원장과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해 10월에 처음 성형외과 측이 천이슬에게 3천만원대의 진료비 청구 소송을 냈었다.

그 이유는 뭐였냐하면 천이슬이 성형수술 등을 연예인 협찬으로 하는 대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안지켰다고 천이슬에게 3천만원 대의 진료비를 청구한 것이다.


보통 연예인들은 성형외과나 클리닉, 무슨 무슨 센터 등을 공짜로 이용하고 대신 사진을 찍어주고 그 사진을 홈페이지에 거는 등의 홍보를 허락하므로서 서로 돈이 왔다갔다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윈윈전략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계약의 상당수는 그냥 말로 하는 구두 계약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천이슬이 설마 몰랐겠냐는 예측이 많았는데 천이슬 측은 홍보계약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했었다.












회사 차원에서 성형을 해준다는 것만 천이슬은 알았고 홍보 계약에 대해서는 아예 듣지도 못했다는 것.

그리고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6민사부(조규현 부장판사)는 피고인 A 성형외과 병원장과 전 소속사 대표는 천이슬의 동의나 승낙 없이 성형수술에 관해 무단으로 불법 광고를 했다고 판결했는데 재판부는 “원고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초상권 등의 인격권을 침해당했으므로 피고들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진다”며 병원장과 대표에게 각각 1500만 원과 2000만 원을 연대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결국 배우 천이슬은 이번 사건으로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피해를 봤고 또 성형외과에서 초상권을 허락없이 무단 사용한 피해를 본 것이 법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인기를 끌고 대중에 알려지자 성형 전과 후까지 비교하면서 성형 비포 애프터 사진으로 천이슬을 이용했던 것이다.





게다가 필자도 확인했는데 이 병원 홈페이지에 게시판에는 천이슬이 성형 수술한 병원이 맞냐는 문의 및 천이슬 정도 성형 비용 견적 등을 문의하는 글을 목격했다.

이것은 천이슬로 인한 홍보효과가 분명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아래는 천이슬이 제공한 전화통화의 녹취 기록이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방송됐던 내용이다.






천이슬이 전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했는데 위약금을 물라고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결국 천이슬은 위약금 천만원을 주고 전 소속사와 결별했다.


지금 판결과 함께 방송 내용을 보니 천이슬이 느꼈던 억울함과 피해가 대단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천이슬을 대리한 법률사무소 큰숲 윤홍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불법광고를 해오던 성형외과 병원과 연예인 지망생을 이용해 광고 명목으로 수수료 따위를 챙긴 기획사에 대해 경종을 울릴 것이다"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판결이다.

현재 천이슬 소속사는 초록뱀주나E&M이다.

방송인 주영훈 최희 이지애 신우식 공서영 윤영미 김효진 김준희 서유리 김새롬 천이슬 김지향 소속 연예기획사다.

천이슬의 새로운 활동을 기대한다.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