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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손석희 뉴스룸 출연- 상업 미술전시회 논란은

cultpd 2015. 6. 22. 00:11

G드래곤 뉴스룸 출연.

지드래곤 손석희가 뉴스룸에서 만난다하여 가장 관심있었던 것이 미술관련 논란이었다.

도대체 지드래곤 미술관련하여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고 느껴야하는걸까?


오랫동안 고민해봤지만 이 부분만큼은 판단이 제대로 안선다.

그 이유는 양측 입장이 팽팽하기때문이다.


상업적으로 지드래곤이 미술을 팔아 돈을 버는 동시에 이미지도 고급지게 포장하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측면과

다른 한 측면으로는 지드래곤이 분명 미술계의 대중화 노력에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 미술계 뿐 아니라 세계의 미술계에도 지드래곤이 가지는 코드와 이미지가 분명 유의미한 영향을 주게 되면서

한류 및 문화적으로 세계속에서 지드래곤이 한국 대표로 이바지하는 면이 있기를 바라는 면도 있어서

사실 무지하게 헷갈린다.


그냥 군대나 갔다 와서 생각해볼 문제일까?

 



지드래곤은 손석희 앵커에게“지금 모습도 그렇지만 한국 정서 상 나는 돌연변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일탈적 존재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많은 내 나이 또래 친구들, 조금 더 어린 세대들이 나를 보면서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며 “그런 것이 내 매력 중 하나다. 그래서 그런 친구들이 나를 따르고 동경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포지셔닝과 이미지 메이킹을 솔직하게 밝혔다.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펼치는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전이 해석될 수 있겠다.

예전에 <은밀하게 위대하게>전을 열었을 때도 서울시립미술관은 상업적 전시로 논란의 중심이 됐고 이번 빅뱅의 G드래곤이 참여한 <피스마이너스원>은 전시 전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전시회 제목은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이고 전시회 장소는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이다.

대중가수 지드래곤을 모티프로 진기종, 손동현, 마이클 스코긴스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 총 14팀이 참여했다.

논픽션박물관에는 설치예술가그룹 패브리커(fabrikr)가 지드래곤과 함께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드래곤의 의상도 있고 지드래곤이 직접 만든 물건도 진열되어 있다.






입장료 또한 다른 전시회들이 무료인 반면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이 세상에 상업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제 아무리 비상업적인 행위도 대중에게 선보이는 즉시 상업적인 의도를 띄게 된다.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분명 돈과 명예에 관련이 있다.

지드래곤이라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 같은 이번 상업 전시회 논란.

지드래곤의 전시를 과대포장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과대비난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냥 상업적인 전시회이지만 그곳에 의미가 있는 정도로 평가하고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노력들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에 주목하는 것이 훨씬 발전적이 논의가 될 것 같다.


전시회에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띵, 콰욜라, 파비앙 베르쉐, 건축사무소 SoA, 권오상, 방앤리, 박형근, 손동현, 진기종, 패브리커, 사일로랩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전시명 '피스마이너스원'의 뜻은 지드래곤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세계의 다른 이름으로 이상향인 평화(Peace)로운 세상을 지향하지만 결핍(Minus)된 현실 세계에서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