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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유상무 장도연 키스, 허지웅은 또 뭐가 되냐?

cultpd 2015. 6. 22. 13:45

코미디빅리그 유상무 장도연 실제 키스 장면

유상무 장도연 실제로 사귀나?


사진= TVN 코미디빅리그 썸앤쌈 유상무 장도연 키스

유상무 장도연 실제 키스씬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2015년 2쿼터 파이널 매치 코너 '썸앤쌈'에서

극중 회사 사장인 유상무가 회사 직원 장도연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유상무 장도연의 키스가 이어졌다.

유상무가  "내가 이 회사 사장이다"라고 밝히자 장도연은 "빨리 말을 했어야죠. 그래야 빨리 사귀지!"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장도연 맥심 화보


사실 개그우먼들 옛날 많이 만나봤는데 참으로 자유분방하고 술 잘먹고 거침없는 것은 참 좋은데 의외로 순진한 면들이 있어서

실제 상황에는 약한 것을 많이 봤다.

하지만 반대로 남자 개그맨들은 겉으로 볼 때도 자유분방하고 속으로는 더 자유분방하다.

그냥 서로 프리하게 생활하는 것은 좋은데 방송에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건 불쾌감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장서희가 윤건과 키스를 하거나 공승연, 예원이 방송에서 키스를 하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장도연이 방송에서 그것도 유상무랑 키스를 하는 것은 왠지 모르겠지만 불쾌하다.


그 불쾌한 이유 중 제일 큰 이유는 아마 옹달샘의 유상무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생각과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말하는 성에 관한 의식때문일 것 같다.

또한 장도연이 택시 등 토크쇼에서 보여준 진심의 모습이 의외로 순박하여 자유분방한 성 관념을 말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순수한 것 같다는 느낌이 충돌하여

그 느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



장도연은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제대로 된 연애를 29살에 처음 해봤다. 그때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고 "개그맨 선배가 '어차피 썩어 죽을 몸인데 아끼면 똥 된다'더라"며, "스킨십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아끼면 똥될까봐 유상무랑 연애를 한다는 것인가?


개그로서는 웃길지도 모르나 이런 생각들을 젊은 여성들이 한다고 생각하면 참 끔찍하다.

옹달샘의 평소 대화들이 워낙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다보니 그러한 생활 습관과 교차편집되어 장도연의 오빠가 된것처럼 불쾌하고 걱정된다.


유상무 장도연의 키스는 썸앤쌈 말고도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도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 가상커플 장도연 유상무는 상하이 여행을 갔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도 키스를 나눴다.


사진= JTBC 5일간의 썸머, 장도연 유상무 상하이 여행



방구가 잦으면 똥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유상무 장도연은 너무 많은 교류가 있었던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축복한다면 할 말 없지만 난 장도연이 좀 더 성숙한 개그우먼으로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인데 

그것을 받쳐주는 기획이나 조직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장도연이 지금 고민해야 할 부분은 아끼면 안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신을 아껴야한다는 생각일거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동안 힘들게 자신을 버리며 살아왔고 그런 고단한 삶 속에서 체득한 생존 본능이 오히려 여배우로 발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자꾸 놓치게 만드는 것 같다.

항상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본인에 대해 불안하며 살아왔다면 이제는 허세도 배우고 포지셔닝도 공부했으면 좋겠다.



지난 4월에는 썸을 새롭게 타고 싶은 연예인으로 마녀사냥 녹화 후 허지웅이 멋있었다고 고백했는데 "멋있으셔서 허지웅 씨 책도 샀다", 허지웅에게 술 한잔 하자며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삶 자체를 이렇게 개그우먼으로 살고 있는 듯 하다.

개그는 희극 연기자로서만 하고 장도연은 장도연으로서 포지셔닝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다.

자꾸만 인생을 개그처럼 살다가는 옹달샘과 같은 꿈을 꿀지도 모르고 또 유세윤처럼 음주운전을 하게될지도 모른다.

코엔스타즈라는 같은 소속사에서 옹달샘과 살다보니 그렇게 변해가는 것일 수도 있는데 자꾸만 장도연이 망가지는 것은 개그적으로 훌륭하다기보다 그냥 자신을 속이고 애써 힘든 길을 걸어가는 무의미한 노력으로 보이며 또 장도연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계속 상처만 남기는 일이란걸 알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