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을 채널 재핑중 발견하고 돌리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일단 드라마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고 영상 역시 필름 느낌이 나게 고급지게 잘 찍었기때문이다.
게다가 놀랍게도 박보영이 출연을 하다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조정석(曺政奭, 1980년 12월 26일 ~ )의 존재감도 상당히 크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슬기까지, 또 오 나의 귀신님은 대본도 양희승 작가가 맡았는데 남자셋 여자셋부터 시작한 꽤나 감각적인 작가가 맡아서 총체적으로 내가 거부할 수 없는 드라마였다.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
그런데 충격적인 문제.
대한민국 PD들이 덜 떨어져서 늘 문제시되는 부분이 오디오다. 한국 제작팀은 정말 오디오를 신경 안쓴다.
특히 요즘처럼 DSLR 등 전문 동영상용 카메라를 안쓰면서 오디오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오디오가 오케이 날때까지 피디는 계속 신경을 써야하고 조명도 마찬가지고 연기나 비디오 모두 피디가 스태프들과 함께 신경써야하고 현장에서는 헤드폰을 끼고 계속 체크해야한다.
그런데 한국 PD들이 대부분 웃기는건 마이크 털 나오는거나 그림자 나오는것도 못보고 조명은 그냥 대충 밝으면 가자고 하고 오디오는 들리면 된다는 오래된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뭐냐하면 제작비와 제작 일정이다.
외국 드라마의 경우는 오디오와 조명이 상당히 중요한 각각 감독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지만 한국에서는 일정상 오디오나 조명은 포기할 수 있는 문제로 무시당한다.
무시를 당하다보면 오디오감독이나 조명 감독에 훌륭한 인재들이 도태되고 새로운 지망생은 생기지 않아서 더욱 낙후되고 그 문제는 제작비의 문제로 연결돼 제작비 선정에서도 계속 낙후되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게되는 고통이 계속 물려진다.
TVN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 김슬기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한국 드라마가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대본도 그때 그때 쪽대본으로 나오고 피를 말리는 제작 일정을 선정하는데 문제가 있다. 하지만 미리 기획하고 사전에 촬영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없는 것이 방송사에서 사전제작을 극도로 싫어한다.
미리 만들면 사람들의 피드백이나 시청률 추이, 그리고 인기있는 배우나 스토리를 볼 수 없기에 나중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전제작을 극도로 싫어하고 사전 전작제 드라마는 아예 방송사에서 편성도 안해주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니 제작사도 미리 준비할 필요도 없고 준비해봐야 소용이 없다.
프로듀사 역시 전세계가 집중한 드라마였지만 결국 피드백을 보면서 수정을 가했고 너를 사랑한 시간 역시 방송을 앞두고 작가가 교체됐다.
참 안타까운 현실인데 이러한 힘든 여건은 인정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발 PD들은 오디오를 좀 비디오만큼만 신경 써주기 바란다.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린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 붕붕대는 떠있는 오디오가 방송을 보는 동안 얼마나 피로감을 많이 주는지 모른다.
오 나의 귀신님에 출연하는 박보영과 조정석은 케미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정석은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였다.
건축학개론 납득이 조정석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신민아 속옷 들고 표정 대공감
얼마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신민아와 아주 재밌고도 공감가는 캐릭터를 펼쳤던 뮤지컬 배우 출신의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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