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동안 끌었던 강용석 여성블로거 스캔들 의혹이 이제 마무리 단계로 가나보다.
양쪽 주장이 첨예한 가운데 이제 마지막 카드까지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강용석은 그동안 끊임없이 불륜 스캔들 의혹을 부인했고 오히려 증거 차라리 공개하라는 등 강력하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홍콩 체류 보도 등 매체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대처, 민형사상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7월 21일 티브이데일리 강용석 인터뷰)
강용석이 XXX 여성블로거와의 관계에 대해서 밝힌 내용은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다. 제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의뢰를 제안했고, 저는 대표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났을 뿐이다. 2013년에는 한두 번 참고인으로 재판에 참석했고, 2014년부터는 방송 등으로 바빴기 때문에 완전히 손을 뗀 상태였다”(4월 25일 아주경제 인터뷰)라는 입장이다.
여성블로거의 남편은 2013년부터 강용석과 아내의 관계에 의심을 했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6887365 : 2015.07.27 sbsfune 인터뷰)
아내의 핸드폰에서 강용석 변호사라고 입력된 남성과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을 확인했다며 "사랑을 속삭이는 이모티콘 뿐 아니라 관계를 비밀리에 지속하기 위한 방법도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혼란스러워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
2014년 강용석 여성블로거 홍콩 찌라시 및 홍콩 목격담 등이 나왔을 때 강용석은 자신의 여권에 홍콩에 다녀온 도장이 찍혀있지 않다며 남편의 소송에 대해 별다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4월 24일 TV조선)
강용석 여성블로거의 경우는 남편의 말에 따르면 J매체 홍보단으로 뽑혀 홍콩으로 모 주얼리 회사의 초청 여행을 간다고 하여 남편이 직접 부인을 공항에 태워다줬다고 한다. 그리고 강용석 홍콩 목격담과 강용석 밀월 찌라시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7월 28일 sbsfune 강용석 고소인 인터뷰)
그리고 이어 여성블로거 홍콩여행에 대한 물증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데 “아이 운동회 사진파일을 PC로 옮기다가 아내가 홍콩에서 찍어온 사진을 봤어요. 그중 홍콩 콘래드 호텔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었죠. 즐거워 보이는 강용석의 모습을 봤습니다.”라고 주장했다.
SBS 한밤의 TV연예 강용석 불륜스캔들 논란 의혹 보도
강용석 찌라시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들이 올라오고 논란이 커지면서 강용석은 썰전에서 정치적 스캔들로 표현했다.
JTBC 썰전 김구라 강용석 스캔들 질문
언론에 강용석 스캔들 의혹이 크게 등장하고 나서 여성블로거 남편은 소송을 했는데 그 이후 지난 4월에 소를 취하한다는 분위기로 상황이 바뀌면서 이 일이 종결되는가 싶었다.
왜냐하면 당시 고소인이 오해를 모두 풀었다는 식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SBS FUN E와 고소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강용석 여성블로거 남편은 강용석과 여성블로거의 출입국 기록, 홍콩 사진, SNS 메시지 등 추가적인 출입국 기록 및 불륜을 추정할 증거들에 대해서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성블로거 남편은 이 인터뷰가 마지막이기를 바랐다.
무엇이 사실이든 남편은 큰 상처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강용석 역시 무엇이 사실이든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픈 사건에서 나는 부부관계와 정절의 교훈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크게 깨닫고 배운다.
언론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또 부부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며 오해이든 스캔들이든 관계없이 다른 주장을 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맞을까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일이 더 커지지 않을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본다.
그리고 그 가족들은 결국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두 상처를 받게 되는 주인공이 된다.
나같았으면 어땠을까?
물론 내가 모르는 훨씬 더 많은 이유와 오해들이 세명 사이에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사건 초기에 솔직하게 하는 것이 결국은 바보같지만 정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은 여성블로거가 또한 에스비에스펀이에 실린 남편의 인터뷰에 대해 쓴 글이다.
이글을 쓰면서도 여성블로거가 말한 아이들에 대한 걱정, 그리고 불륜을 절대 행한적이 없고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는 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하지만 두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든 한사람이 다른 목적으로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든 간에 분명 출혈은 이미 시작됐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큰 무언가를 하나 배울 것이라 본다.
여성블로거의 글 전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곧 끝이 나게 될 이 사건의 진실과 결론이 우리에게 줄 교훈에 대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것이 남편의 언론플레이인지 아니면 두사람에 의해 남편이 몰리고 있는 것인지 누군가는 분명 강하게 보호받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 주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여성블로거 입장 전문을 공개한다.
강용석 여성블로거 입장 전문
오늘 2015.07.27 sbsfune를 통해 제 남편의 인터뷰가 보도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저 또한 침묵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이들의 아빠라는 점으로 그 누가 가지 않길 바랍니다만 향후 아이들이 잘못된 사실을 검색이나 보도로 통해 알게 될 것이 가장 두렵고 힘들어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저는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불륜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주장하는 홍콩에서의 사진은 당연히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제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배경들에 찍힌 수많은 사람들 중 멀리 찍혀 있는 한명을 가리켜 강용석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설중 증거로는 식사를 2명이서 한 영수증만을 제시하고 여행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끊임없이 제게 이혼을 강요하고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어 맞추기 식의 증거들만 제출중인데 그 이유는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남편이 제게 주장하는 정황상들의 추측 가능한 증거가 아니라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들입니다.
외도녀를 만나 각서도 받기도 하였으며 계속되는 외도로 고통 속에 살았던 저에게 마침 스캔들이 불거지고 상대자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언론플레이를 계속하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더욱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하고 자극시켜 그 행위를 계속해서 하게하는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강용석에게 민사소송 시작 당시에도 일을 핑계로 외도녀와 지내면서 한편으로는 소송을 시작한 것을 알고 저는 남편을 압박도 하고 회유도 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무조건 이혼해달라는 사실과 당신도 그 여자 상대로 소송하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남편은 장기해외체류로 양육할 상황도 못되며 지금까지 살림살이나 가계경제 교육 어느 부분에도 신경쓰지도 관여하지 않았지만 직업상이라 이해하며 일년 중 3개월도 집에 있지 않는 남편이 과연 업무로만 가정에 소홀했는지 앞으로 밝힐 것입니다.
수많은 기사와 보도와 달리 아직 이혼소송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소송 진행을 한다 해도 남편이 원하는 이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인터뷰를 보고 아이들을 들먹이는 남편에게 또 한 번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결심하고 방송사와 기자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상대가 공인이 아닌 일반인이라 기사를 보도하긴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남편과 악의적으로 보도중인 언론들은 유명인이라 가능하며 제 입장은 상대가 일반인이라 어렵답니다.
단 한차례밖에 진행되지 않고 다음 재판도 추후지정으로 사실상 정지된 재판에 기사 보도와 재배포가 몇 천 건이 넘어서는 사태에 상대가 유명인이라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 너무 크고 그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악성댓글은 물론이거니 방송심의위원회에 회부되어 진행되고 있는 어느 언론사의 징계논의와 사심으로 악의적 보도하는 기자 등 힘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법적대응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