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축제, 그리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이번에는 인분 사건, 쓰레기 사건으로 논란이 크다.
가요제 몇일 전부터 거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고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화장실이나 안내는 미흡했다.
그래서 알펜시아와 용평쪽 공사현장에 큰 볼일을 많이 봤다는 이야기다.
처음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경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매체에서 촬영한 현장 쓰레기들을 보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괜한 소문이 아니었다.
화장실이 없어서 여기 저기 똥을 싼 것이랑 또 며칠 전에 와서 이곳에서 대기하고 자고 기다린 팬들이 버리고 간 박스와 음식물 쓰레기들.
누구의 잘못인가? 두가지 의견이 있다.
네티즌 중 일부는 무한도전이 행사를 할 생각이었으면 미리 이동식 화장실을 준비해주고 최소한의 배려를 해야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고
또 다른 팽팽한 의견은 무한도전 가요제가 하는 날 와야지 며칠 전에 와서 기다린 사람까지 무한도전이 욕먹어야하냐는 의견이다.
둘다 일리가 있는 말인데 주최측에서 며칠 전부터 대기할 무도팬들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했어야했고 그들을 위해 최소한의 배려는 해줬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똥싸는 일과 상관 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광란의 질주를 한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이번에 무도팬 망신을 톡톡히 시킨 것에 의심 없다.
무한도전 제작진에서 쓰레기를 치울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정말 이 쓰레기 동영상을 보면 역대급 공연 문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무한도전 가요제 촬영 후
과거 월드컵 때는 서로 쓰레기를 줍자고 외치며 함께 뒷정리를 하고 간다든지 콘서트 등에서도 스타들을 배려하여 팬들이 뒷정리를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길이 막힐 정도로 지저분한 쓰레기장은 처음인 것 같다.
거리뿐 아니라 공연장 역시 쓰레기는 마찬가지였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공연 관람객과 무도측이 함께 빚어낸 역대급 쓰레기와 인분 참사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촬영은 했지만 방송은 이번 주에 볼 수 없다.
정확한 무도가요제 방송날짜는 다음 주 그러니까 8월 22일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올림픽대로 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2년만다 가요제를 기획했고
이번 가요제는 5번째로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게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출연진은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하하-자이언티, 그리고 황광희-지디x태양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