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후쿠오카 맛집]텐진 다이마루 농장레스토랑 뷔페

cultpd 2015. 9. 26. 17:48

일본 여행, 후쿠오카에 가면 보통은 블로그를 보고 가는데만 가는데 

특히 텐진의 포장마차 촌을 누구나 찾는다.

후쿠오카는 호르몬이라고 하는 곱창이나 닭요리, 명란젓으로 유명한데 오랜만에 새로운 곳을 찾으려 도전해봤다.

일본 여행에서 맛집을 찾을 때는 아주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한국에서도 백화점 푸드코트가 유명하지만 일본은 더욱 더 맛집들이 호텔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괜히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뻔한 곳에 가서 한국사람들과 함께 한국말 들으며 음식을 먹지 말고 백화점을 공략해보는 것도 아주 쉽고 좋은 방법이다.


오늘은 텐진 다이마루 백화점에 한번 들어가봤다.



텐진은 큐슈의 최대 번화가로 텐진 주위에는 백화점이나 패션 스트리트, 빅카메라 등 다양한 쇼핑과 먹거리가 있다.

다이마루에 들어가보니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푸드코트가 운영되고 있다.



후쿠오카 텐진 다이마루 5층 식당가에 가면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 


 


그 중 독특한 뷔페가 있었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사꾼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걸려있는걸 보니 아마도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재배하는 농산물로 만드는 음식들이 있는 식당인 것 같다.






이름도 농장레스토랑이라고 적혀 있다.





농장 레스토랑 가격은 2만원 정도되는데 참 귀엽고 느낌이 좋다.

집밥, 가정식 그런 느낌도 나고 신선한 채소들이 많은 건강식이라는 느낌도 난다.

베지테리안이 가는 식당은 아니지만 샐러드를 좋아한다면 추천해보고 싶다.





따로 고기나 요리를 주문할 수도 있다.



참 예쁘고 깔끔하다.

뷔페라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요리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깨끗하고 예쁜 독특한 곳이 좋다.





초밥 같이 생겼으나 밥 위에는 회가 있는 것이 아니고 버섯이나 채소들이 올려져 있다.



빵과 피자도 있는데 피자는 식은걸 갖다 먹지 말고 테이블에서 먹고 있으면 바로 만든 피자를 갖고 다니면서 원하는 사람에게 준다.

그걸 먹는게 맛있다.

식은 피자 먹지 마시기를....





각종 채소와 고구마 등 야채가 많았다.

접시 대신 나무로 된 나무 접시가 있는데 처음에 이걸 한개만 써야하나 궁금했지만 

가만 보니 보통 뷔페와 똑같이 새 접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나무 접시는 무한 이용할 것.







튀김, 치킨, 샐러드 등 맛나다.




밥과 카레, 그리고 곤약도 맛있다.








후식으로는 단팥죽과 말랑말랑한 떡이 있다.

그리고 두부같이 콩으로 만든 듯한 후식이 괜찮다.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이건 달라고 해야 주니까 꼬옥 챙겨 드시기 바란다.

아이스크림 최상급 맛있다.



후쿠오카 여행가면 다이마루 백화점 5층에 가서 농장 레스토랑을 한번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블로그에 없는 식당이라 한국 사람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