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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모르모트PD 권해봄 tvN출신 송준기와 성균관대 동기

cultpd 2015. 9. 27. 14:47

마이리틀텔레비전 모르모트 PD라고 불리우는 MBC 권해봄 PD가 요즘 핫하여 2015년 예능 신인상 권해봄.

모르모트 PD 뜻은 몰모트 실험용 쥐에서 나온 말인데 최여진, 에이핑크 남주,EXID 솔지, 예정화 등 여자 출연자 전담으로 콘텐츠를 직접 시연해주고 배워보기까지 한다.

처음 예정화와 몰모트 PD가 체조할 때만 해도 그냥 제작진이 웃기게 출연하여 조금 재미있지만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이는 예정화의 매력과 진행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같이 아마추어 방송인으로서 부족함이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권해봄 PD를 살려낸 것은 바로 EXID 솔지다.




솔지 이전에는 그냥 모르모트 PD의 가능성만 확인했다면 본격적으로 콘텐츠화 되고 캐릭터화된 것은 솔지의 역할이 컸다.

"합! 합!"하면서 솔지는 모르모트 PD에게 스킨십을 했고 의상도 동작도 과감해졌고 잠깐 시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출연자가 되어 버린 계기가 됐다.

그런데 모르모트 PD가 출연하면서 그 어떤 개그맨이나 연기자, 가수가 출연해도 불가능한 묘한 화학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바로 공감과 몰입이다.

출연자끼리 뭔가를 해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비슷한 일반인이 스타와 함께 체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극대화하게 되고 몰입도가 올라가고 있다.

방송에서도 재밌지만 인터넷 생방송에서는 네티즌에 의해 더욱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몸치에 음치지만 권해봄 PD는 최선을 다한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입히면 입고 하라면 한다.

권해봄 PD의 굴욕은 마치 무한도전 코드처럼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즐거워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을 전해준다.


그렇다고 모르모트 PD만 굴욕을 당하는 것은 아니다.

몸매 좋기로 유명한 최여진과 춤을 배우며 여배우 굴욕사건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내동댕이 ㅋㅋㅋㅋㅋ







박지우와 최여진이 나와서 과연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단언컨대 예능에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박지우와 최여진 사이에 모르모트 PD 권해봄이 등장하면서 예능이 된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처음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제작진 참여는 백종원 셰프의 기미작가가 시작이었다.

병맛 CG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기미작가는 불같이 타올랐지만 금세 사그러들었고 더 어린 막내 작가가 투입되며 그 희소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전혀 불같이 타오르지 않고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끓인 모르모트 PD는 진국이 되었다.






처음엔 비정규직 프리랜서 PD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권해봄 PD는 정식 MBC PD였다.

원래는 TVN 제작국 PD로 시간탐험대 같은 프로그램의 조연출로 일을 했었는데 MBC로 이직을 했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모르모트 PD 권해봄 나이는 29살이고 여자친구는 있다고 처음부터 밝혔다.

사실 인기가 너무 높아지고 여자 연예인들과의 잦은 스킨십으로 여자친구가 은근히 걱정된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모르모트 PD 권해봄 활약상 


처음 떨떠름한 모르모트 PD의 표정때문에 하기 싫은데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과거 방송에서도 이미 얼굴을 드러냈었다.

권해봄 PD는 화성인 X파일 조연출 시절에도 출연을 했다.







그러니까 모르모트 PD를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즐기는 모습을 보라!!!

느낌 상 권해봄 PD는 분명 개좋아하고 있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모르모트 pd 라틴댄스


그리고 PD의 얼굴과 이름이 유명해지는 것은 향후 자신의 단독 프로그램을 할 때 매우 큰 메리트를 가진다.

연예인 섭외에 있어서 작가가 섭외하는 것보다 알려진 PD가 직접 찾아가서 섭외를 하면 성공 확률이 굉장히 높고 또 그 급도 높아지는 것이 가능해서 권해봄 PD의 출연은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아무튼 처음 거부감이 있었던 모르모트 PD의 마이리틀텔레비전 코너 출연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심하게 얘기하면 아버지 문제로 방송을 잠시 쉬겠다고 선언하고 SBS 4대천왕에 홀라당 출연해버린 백종원의 빈자리를 죽어라 채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잠깐 백종원에 대해 코멘트하면 전국민의 백종원으로 키워준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나가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우도 파격적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백종원의 사대천왕으로 등장한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백종원 콘텐츠를 보는 재미가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지루함을 잘 해소시키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 많이 버거워진 느낌을 받는다.


아무튼 오늘의 주인공은 모르모트 PD 권해봄.




권해봄 PD는 2014년에 TVN에서 MBC로 회사를 옮기면서 '동네 한바퀴', '헬로 이방인'등의 프로그램에서 일하다가 무한도전 출신 PD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파일럿을 만들면서 합류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처음 백종원과 아이돌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기미작가, 장군 작가, 꼬마 작가 등의 다양한 스태프가 출연하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고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모르모트 PD가 프로그램의 형식을 바꿀 정도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이 한장 있는데 마리텔 모르모트 PD 권해봄 PD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05학번인데 배우 송중기와 동기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모르모트 PD 권해봄 송중기 인증샷 (의외로 잘생긴 모르모트PD)


안 친했던 동기가 아니라 대학교 친구들 중에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송중기였다고 한다.

또 송중기와 권해봄 PD는 경영학과지만 신방과를 복수전공해서 수업도 같이 많이 들었고 위닝 게임도 같이 하는 사이라고 한다.


권해봄 PD가 정신 없는 철없는 스타병 걸린 PD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인터뷰가 하나 있다.

권해봄 PD가 PD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느낌표'와 '21세기 위원회'를 꼽았다.

쌀집아저씨가 만들었던 공익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말한 것이다.

지금 비록 털을 드러내고 바보 같은 모습으로 또 B급 CG로 망가지고 있지만 권해봄 PD의 진짜 꿈은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포부다.

휴머니티와 가족애, 공익을 생각하는 권해봄 PD.

앞으로 만들어질 따뜻하고 의미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의 스태프 스크롤 맨 마지막에 메인 PD 권해봄의 이름을 보게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