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프랑스자동차여행 에어프랑스타고 은퇴와 노후에 대해

cultpd 2015. 10. 31. 16:57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은퇴 후 돈이 얼마가 필요한가를 고민하고 노후를 준비하지 말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행복한 인생, 편한 노후를 즐길 수 있을까요?


상당히 재밌고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진짜 노후를 준비하는 좋은 방법은

은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획을 짜는 일입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점점 사람들이 오래 살게되고

우리는 자칫 은퇴 시기의 오류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예를 들면

10년을 일 안하고 놀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합니다.

그리고 10년동안 이후 10년동안 할 일을 찾으면 됩니다.


그러면 10년을 즐겁게 놀고

10년 후 다시 10년을 놀만한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을 찾은 후

일을 합니다.


10년을 놀 수 있는 돈이 생기면 다시 10년을 놀면서

다음 10년을 준비합니다.


이것이 무슨 장점이 있냐하면

첫째 언제 죽을지 모를 오류를 해결할 수 있고요.

둘째 스트레스 받으며 은퇴자금을 모으고 설계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또 스트레스 받고

더 일하는 그런 안타까움을 방지할 수 있겠죠.


스트레스 안받고 10년동안 다음 10년을 준비하면 됩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점은 

10년동안 쓸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이나 기술, 혹은 원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비법입니다.

물론 그런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찾거나 노력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냥 회사 다니면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고

오로지 회사 명함으로만 살아온 사람들은 리스크가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 정신이 있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 명함 없이도 자신이 10년동안 벌 수 있는 아이템을

10년 안에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과 스트레스 극복의 행복이 이 계획의 포인트입니다.


우선 프랑스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프랑스 자동차 여행입니다.

자동차를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해 여행을 하는 것은 

패키지로 따라다니거나 블로그 정보에 계획을 내맡겨야하는

일반적인 관광밖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단지 에펠탑, 개선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사람들에게 가봤다고 하며

인증샷 정도가 필요하다면 관광이 좋지만

진정한 여행은 관광과 분명 다릅니다.


크게 나누면 여행이 있고 관광이 있고 휴양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합니다.


저는 여행을 택했고 그것도 우연을 키워드로 하는 자유여행을 꿈꿨습니다.




에어프랑스를 타고 프랑스 드골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에어프랑스 기내식이 상당히 좋습니다.




거창한 뷔페는 아니지만 비행기 안에 스낵 류가 항상 비치되어 있습니다.

라면 달라고 하면 라면도 줍니다.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왕 노는거 쓰자라고...





비행기를 회항하게 할 정도로 맛있는

땅콩 아몬드




샴페인 한잔 하면서 영화 몇편 때립니다.









올리브 오일과 빵.




스테이크 굽기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미디움 레어 정도는 안되고

그냥 미디움 정도.





에어프랑스지만 김치도 줍니다.




역시 프랑스 하면 디저트가 ^^

밥보다 디저트에 더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꼭 나쁘게 비난할 일은 아닐 듯...

배부르게 싸게 먹고 나서 마지막 디저트는 모든 것을 마무리해주는

중요한 기억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도 잘 지내다가 끝이 안좋으면 

그 사람에 대해 안좋게 기억하는 것 처럼

마지막 디저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디저트 문화가 별로 없지만

프랑스 같은 경우는 디저트를 안먹으면 식사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정도로

중요하답니다.



이거에 길들여지면

밥 먹고 나서 달고나를 먹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계속 먹고 자고 

영화보고 책보고







드디어 프랑스 땅이 보입니다.








프랑스어로 오흐부아인지 아흐부아인지 뭔지 마지막 인사랍니다.

오가 아마 ~까지이고

부아가 보다

re라고 써있는 흐 발음 나는 것이 다시

그러니까 다시 볼때까지

아우프 비더제엔하고 씨유어게인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프랑스 드골 공항 소개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