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노홍철 복귀 위대한 유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불발

GeoffKim 2015. 11. 3. 14:00

무한도전 노홍철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오랜 시간 방송계를 떠났던 아픔을 딛고

11월 MBC 개편에 노홍철이 들어가는가 관심이었다.

일단 가장 유력했던 희망이 무한도전 출신 피디랑 같이 만든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었다.

하지만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뻔한 포맷에 말도 안되게 오버하여 개고생시키는 

그러니까 실제 정보적인 측면도 약하고 그렇다고 예능적으로 재미도 없고

그냥 이걸 왜하고 있을까만 남기고 정규편성이 되지 못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시청률 면에서 분석해보면 3.3%, 3.6% (닐슨코리아·전국수준)로 나쁜 시청률이 아니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기획의도와 연출방향이 너무 작위적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구태의연한 콘셉트였다.

20년전에 노정렬도 아마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했었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스타와 일반인이 희생양이 된

개고생 거지같은 프로젝트를 계속 기획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좀더 현실감있는 정보성 여행 프로그램이 되든가 아니면 아예 일본 포맷을 베껴서 진짜 황당하게 여행하는 것을 보여줘야 경쟁력이 생기는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이상한 기획은 늘 망하고 만다.



또 시청률 선방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포맷의 힘이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노홍철의 얼굴을 보고 싶은 측면에서 높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시청률과 반응이 안좋고 정규편성에서 탈락, 노홍철의 MBC 복귀는 어려워졌다.

하지만 노홍철이 시청률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한 것이다.

그래서 지상파에 얼굴을 냈으니 조만간 노홍철 복귀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광희 군대와 맞물려 그 이전에 무한도전에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MBC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 능력자들, 위대한 유산을 정규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위대한 유산은 경찰청 사람들 후속으로 11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는 KBS 2TV ‘해피투게더3’, SBS ‘자기야 백년손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