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향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러면 사람들이 궁금한 것은 당연히 이태임이 어느 정도의 부상을 당했는지
무얼하다가 다쳤는지 어디서 다쳤는지 그런 것들이 당연 궁금하다.
그래서 기자들은 육하원칙이란걸 배우고 또 취재 방법이나 취재 윤리 등을 배운다.
정상적으로 자라난 기자들은 정상적인 기사를 작성해야한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이태임 교통사고 소식에 궁금하여 검색창에 이태임 교통사고를 쳤고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이태임 교통사고 기사가 많이 검색되기는 하는데 하나 같이 내가 궁금해하는 내용이 아니다.
1면에 검색되는 이태임 교통사고 기사를 보라!
제목에는 이태임 교통사고를 모두 달았지만
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쳤는데 뽀글이 라면머리 깜찍???
참 기가 막히다.
이태임 교통사고 가슴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밀착T셔츠.
이태임 남성 유혹법???
지금 우리 기자들 뭐하고 있는건가?
여기엔 확인되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다.
최근 한 포털의 검색 방식이 이상해졌다.
지난 번에 바뀌었는데 이번에 또 그 방식이 바뀌어서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기사들만 1면에 검색되게 만든 것 같다.
시스템이 이렇게 되면 기자들은 서로 이태임 교통사고에 대해서 더 깊고 새로운 사실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안쓸만한 것을 이태임 교통사고에 붙여야 살아남는 것이다.
클릭수는 곧 그 신문의 현실이니 계란이 잘못했는지 닭이 잘못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참 똑같이 한심하다.
이 글도 낚시성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잠시 언급하면 이태임은 드라마 유일랍미 촬영장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고
이마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은 예원 사건 이후로 이상하게도 이태임 찌라시가 두번 이상 나오고
편한 길을 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쪼록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라며 기자들도 포털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같다.
기자들이 다 블로거처럼 글을 쓰면 블로거는 무슨 글을 쓰나?
블로거가 이제 정론 펼칠까?
그리고 사고 났는데 몸매, 노출 얘기하는건 좀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