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청담동 맛집, 냉장 수제 케잌 전문점 레이디 엠 (LADY M).
레이디 M은 세계 최고의 냉장 수제 케이크 브랜드라고 소개되고 세계적인 맛집 소개 책자인 ZAGAT 자갓에서 디저트 부분 5년 연속 1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유명한 여성 기업인 마샤 스튜어트가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위치는 청담사거리에서 우리들 병원 방향으로 150미터 정도 가면 흰 색으로 레이디 엠 매장이 보이는데 이전에 톰앤 톰스 커피숍이 있던 자리다.
톰앤 톰스가 나가고 들어온지 몇달 됐는데 궁금하여 처음 찾아가봤다.
레이디엠 LADY M 수제 케잌 부띠크.
부띠크(부티크)의 뜻은 패션, 살롱 등에서 많이 쓰이는데 패션 부티크(fashion boutique)는 작은 점포를 뜻하는데 규모는 작아도 멋스럽고 개성있는 의류를 취급하는 가게 느낌이다.
본래는 파리의 오트쿠튀르에서 복식 관계 제품이나 디자이너 이름이 들어간 화장품 등을 자신의 부티크 살롱의 이웃에나 아래층 또는 위층에 작은 매장을 꾸며 판매하는 곳을 부티크라고 불렀다고 한다.
부티크의 형태로 빅 부티크(big boutique), 렌틀 부티크(rental boutique), 패스트 부티크(fast boutique) 등도 선보이고 있다.
부티크 호텔이란 말도 많이 쓰는데 규모는 작지만 독특하고 개성있는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운영 콘셉트, 서비스 등으로 승부하는 차별화된 호텔을 부티크 호텔이라고 부른다.
부티크 호텔은 비슷한 개념으로 디자이너스 호텔(Designer's Hotel), 콘셉트 호텔(Concept Hotel)이 있다.
한국에서는 워커힐에서 나온 W호텔, IP 부티크 호텔 등이 부티크 호텔이라 주장한다.
레이디엠 LADY M 내부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와 톤을 유지하는 화이트.
매우 깨끗해 보인다.
레이디엠 LADY M 케이크는 여러가지 조각 케이크가 있었는데 가격은 7,500원, 12,000원 등 다양한 케이크가 있는데 주로 밀 크레페 (Mill Crepes)가 많았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았다.
레이디엠 LADY M 내부에 예쁜 테이블 프레임과 로봇 태권브이 흉상, 두상이 진열되어 있었고 판매도 하고 있었다.
요 태권브이 하나 사다놓고 싶다.
태권V 가격을 보니 흉상이 65만원, 두상이 55만원 정도.
로봇 태권 브이 뒷통수 체크.
케이크와 커피가 나왔다.
커피는 나쁘지 않은 수준, 이전에 이 자리에 있던 톰 앤 톰스보다는 훨씬 맛있고 스타벅스나 커피빈 보다는 훨씬 맛이 약하다.
물론 한국 사람들은 쓴 커피를 잘 안마시니까 어떨지 모르겠는데 쓴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좀 싱거웠다.
물론 톰앤 톰스보다는 훨씬 강한 듯...
크레이프라고 하나? 밀 크레페가 맞나?
티라미수 밀 크레페를 시켰는데 식감은 역시 크레페답게 꽤 좋았다.
하지만 좀 달았다.
일본의 하브스 밀크레페를 맛본 분이라면 이건 너무 달 것 같다.
아직도 일본 하브스 밀 크레페는 잊을 수가 없는데 거기는 달지 않고 과일은 과일 맛 그대로 상당히 자연스러운 맛이었다.
하지만 레이디 엠은 하브스에 비하면 상당히 달았다.
디저트로는 괜찮을 것 같다.
근데 참으로 손님이 없다.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아마 만원 내고 케이크 한 조각을 먹기에는 요즘 많이 힘든 시기 아닐까 짐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