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컴팩트 카메라 히트작 파워샷 G7X의 두번째 버전, 업그레이드 ‘파워샷 G7 X Mark II’가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됐다.
사실 더 일찍 나왔어야했는데 일본의 지진때문에 늦어졌다.
전작 G7X가 큰 인기를 끌며 캐논 파워샷 G7X MarkII 역시 역대급 관심을 끌고 있다.
Powershot G7 X Mark II 박스 개봉기
파나소닉 ZS110과 비교해보니 루믹스 z110은 딱 파나소닉처럼 생겼고 캐논은 캐논스럽게 생겼다.
파나소닉이 약간 라이카 라인을 따랐다면 캐논은 전통적인 캐논 똑딱이에 유선형의 부드러움이 가미됐고
노출보정 다이얼은 상당히 멋스럽다.
크기는 ZS110보다 더 작지만 그립감은 도톰하고 착 달라붙어 상당히 좋다.
Powershot G7 X Mark II 구성품.
놀랍게도 충전기가 들어있다.
요즘은 충전기 안들어있는게 많아서 충전기 있는 것도 고맙다.
Powershot G7 X Mark II의 코가 파나소닉 ZS110보다는 훨씬 덜 나오고 더 작은 소니 RX100 Mark IV보다도 덜 나온다.
분명 렌즈가 24-100으로 소니의 24-70보다 망원이지만 코가 덜 나온다.
소니 RX100 Mark IV와 Powershot G7 X Mark II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고 소니가 약간 더 작다.
하지만 소니가 이상하게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그립감이 더 좋은 캐논이 오래 쓰면 피로가 덜 할 것 같다.
Powershot G7 X Mark II가 희안하게 만듦새가 소니보다 좋다.
소니 RX100 Mark IV가 훨씬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만듦새나 조작감 등에서 캐논이 앞선다.
생김새야 호불호가 있겠지만 캐논 Powershot G7 X Mark II가 그립 부분에서는 훨씬 좋다.
플립 액정은 같은 회사에 하청준 듯 상당히 비슷하다.
둘다 셀카가 가능하고 하이앵글, 로우앵글 모두 좋다.
다만 캐논 Powershot G7 X Mark II가 터치 액정이 되어 이건 캐논의 대박 승이다.
소니 RX100 Mark IV의 가장 큰 아쉬움이 사실 터치 액정인데 이 터치 기능이 쓰다보면 중독성 강하고
의외로 편하다.
그래서 한번 써본 사람은 터치 기능이 없으면 상당히 서운하다.
셀프 인물 사진 모드 상당히 예쁘게 잘 나온다.
소니 RX100 Mark IV의 경우는 내장 플래시가 천정 바운스까지 올라간다.
물론 고정은 안되고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사용가능하다.
캐논 Powershot G7 X Mark II는 천정까지 올라가진 않고 50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캐논 G7 X MARK II의 경우 줌렌즈를 줌인하면 광각에서 1.8로 시작하여 망원에서 2.8로 끝나는 놀랍게 밝은 렌즈인데
더욱 좋은 것은 줌인을 하면 소니 RX100 Mark IV의 경우는 조리개가 금방 어두워지는데
Powershot G7 X Mark II의 경우 밝은 조리개가 유지된다.
24-27미리까지 f1.8이 유지되고 28-33미리까지도 f2.0이다.
34-44미리 영역에서 f2.2를 유지하고 45미리에서 57미리까지도 f2.5로 밝다.
마지막 58미리 이상 100미리까지가 f2.8이다.
이것도 사람들이 모르지만 상당히 훌륭한 캐논 렌즈의 승리다.
비구면 렌즈 3매와 UD 렌즈 1매.
Powershot G7 X Mark II로 사진을 한번 찍어보자.
첫 느낌은 일단 편리하고 색감이 예쁘다.
캐논의 느낌이 분명 있다.
raw 파일과 jpg 파일의 색감이 많이 다른데
특히 raw 파일에 나타나는 노이즈가 상당히 예쁘다.
일부러 넣는 그레인 효과처럼 일정한 패턴의 노이즈가 예쁘다.
흰색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
부드럽고 뉴트럴하고 예쁜 느낌이다.
소니 RX100 Mark IV의 색감이 노란 끼가 숨어있고 파란끼가 많이 있다면
캐논 Powershot G7 X Mark II의 색감은 따뜻하고 누런 특유의 캐논 톤이다.
어두운 상황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고감도에서도 놀랍게 좋은 사진이 나오고
포커스도 잘 맞는다.
소니에 비해 분명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것은 사실이고 소니가 더 강하고 자극적이다.
이 모든 파워샷 G7 X Mark II의 장점은 아마 디직7으로부터 기인되는 것 같다.
놀라운 것은 영상처리엔진인 ‘디직 7(DIGIC 7)’은 아직 캐논의 어떤 카메라에도 적용되지 않았기에 향후 1DX II나 5d mark4 등의 방향성이 어디인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면이 있겠다.
디직이란 것은 사진을 찍으면 그 영상을 처리하는 엔진, 기술, 프로세서, 뭐 이런 느낌으로 같은 센서를 쓰더라도 각 카메라 브랜드의 영상 처리엔진의 특성에 따라 사진의 느낌은 달라진다. 그래서 디직7이 중요하다.
영상을 처리하는 기술이 발전하면 뭐가 좋아지냐하면 고해상도, 고감도, 저노이즈, 피사체 추적 및 검출, 연사 처리 능력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디직7은 현존하는 캐논 최고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캐논의 디직 엔진 역사를 한번 보자.
2002년 출시
DIGIC1
파워샷G3 ,S1 IS
2004년 디직2
5D 30D
고속 저소음
5D MARK2
2006년 디직3
1D MARK3 (듀얼 디직3)
뛰어난 화질 얼굴인식
2008년 디직4
500D,550D,600D,50D,60D, 5D MARK2
화질, 고속 움직임 인식
2011년 디직5
1DX, 6D, 5D MARK3, 700D
노이즈 개선 WB 향상
2013년 디직6
750D,70D,80D
FULL HD 60P 지원
2016년 디직7
GX7 MARK2
그래서 사실 G7X와 G7X MARK II의 가장 큰 차이가 뭐냐하면 바로 DIGIC7의 사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스펙은 전작 파워샷 G7X와 비슷하다.
G7X와 G7X MARK II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1인치 센서에 화소도 거의 같고 렌즈도 같고 ND필터 내장도 같다.
최단 촬영거리 역시 5cm - 40cm까지로 같고 감도 조정 역시 ISO 125 - 12800까지로 같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을 찾아보면 우선 앞쪽 렌즈에 있는 다용도 링을 유무단으로 변경할 수 있는 레버가 장착됐다.
조리개 조절을 하든 줌인 줌아웃을 하든 이제 탁탁 끊어지는 느낌으로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레버를 돌리면 무단으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도 있어서 동영상에는 무단을 사용한다.
연사가 초당 6.5장에서 초당 8연사로 좋아졌다.
이건 raw 촬영도 8장 연속 촬영이 가능한 것인데
소니 RX100은 연사가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사실 raw로 가면 연사가 스펙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rx100이 속도우선 연속촬영 모드로 약 16매고 일반 모드에서는 5매
G7X는 JPEG/RAW 연사 8매를 제공, 속도 우선 연속촬영은 초점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놓고 RX100은 RAW 연사 시 현저히 속도가 느려진다.
디직7으로 보다 빠른 구동속도, 릴리즈 타임랙 감소, 샷투샷 딜레이가 줄어들었다.
손떨림 보정이 하이브리드 IS에서 듀얼센싱 IS로 훨씬 안정되었다.
동영상에서 5축 손떨림 보정으로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FULL HD : 1920 x 1080/60p 30p 24p로 G7X에 없었던 풀hd 24p 모드가 추가됐다.
내가 중시하는 충전에 있어서 이전 g7x는 usb로 충전이 불가능했는데 마크투부터는 usb 충전을 지원한다.
요즘 대세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 마이크로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해서 외장 배터리로도 언제 어디서나 충전 가능하고
급할 때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충전기 없이 충전 가능하다.
이전에는 강화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었는데 이번 마크투에서는 금속이 들어갔다.
무게는 304그램에서 319그램으로 살짝 더 무거워졌다.
2,010만 화소의 1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한 최고급 똑딱이 Powershot G7 X Mark II
8개의 ‘픽처 스타일(Picture Style)’ 촬영 모드를 지원해 피사체나 촬영 목적에 따라 손쉽게 설정하여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GX7에 있던 사진효과가 하나의 모드로 통합되었다.
또 패닝촬영이라는 기능도 들어갔는데 이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팬하면서 촬영하는 것인데 따로 기능으로 추가되었다.
벌브촬영도 들어갔고 타임랩스 촬영도 별사진 기능들과 함께 상당히 편리하게 들어갔다.
또 EOS 카메라 기능으로 이전 캐논 DSLR에서 쓰는 픽처스타일도 옮겨서 쓸 수 있다.
카메라 내에서 RAW 컨버팅 가능
아쉬운 점은 4K의 부재와 파노라마 기능이 없다는 것.
뷰파인더가 없다는 것.
사진학개론 Powershot G7 X Mark II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