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아직 별로 포스팅도 하지 않았는데 연속으로 쿠시의 글만 쓰니 이거 나도 너무 힘들다.
마치 쿠시 안티로 볼까봐 두려워서 다시는 쿠시에 관한 글을 쓰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쿠시에 대한 글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쇼미더머니5를 보며 두번째로 의아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해쉬스완 탈락! 어떻게 봐야할까?
해쉬스완의 랩은 새로운 스타일의 랩이고 그 누구와도 비교 불가한 묘한 랩이다.
그래서 사실 다양성을 위해 시청자에게 이런 힙합도 있다는 것을 쇼미더머니5가 제시하기에 아주 좋은 랩이었다.
물론 서출구의 랩 실력이야 모두가 알고 있고 경쟁력이 더 세다고 판단했겠지만 서출구의 랩은 새로운 미래지향적 랩은 아니다.
다만 서출구의 강점은 프리스타일에 있고 또 인성도 상당히 모범적이어서 서출구의 합격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해쉬스완의 탈락은 이상하다는 것이다.
일단 이해 안가는 것이 다음의 동영상을 한번 보라!
내가 기대했던 엄청난 잠재력의 주노플로를 이 묘한 래퍼 해쉬스완이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아니 떨어뜨린 것이 아니라 심사위원, 프로듀서들이 떨어뜨린 것이다.
대단한 래퍼 주노플로를 떨어뜨릴 정도였으면 해쉬스완의 새롭고 창의적인 플로우가 맘에 들었다는 것이니 그걸 지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근데 왜 갑자기 잣대가 바뀌나?
서출구를 뽑을 생각이었으면 주노플로를 붙여야하는 것이 맡다.
왜 해쉬스완 주노플로 대결에서는 유니크가 잣대로 들이대어지고 이번에는 평범한 경쟁력인가?
문제는 프로듀서 4그룹이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자이언트, 쿠시 조합이 선택을 했기때문에 이런 참담하고도 비논리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해쉬스완은 처음 사이버 도미닉 그레이 프로듀서를 선택했는데 이때 사이버도미닉 그레이는 해쉬스완을 좋아했지만 선택권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 안될 것 같은 이유로 선택을 포기했던 것이다. 해쉬스완이 2차에서도 사이버도미닉 그레이 프로듀서를 선택했다면 분명 합격 했을 것이다.
도끼 & 더 콰이엇도 역시 해쉬스완 탁락에 대해 의아해했고
길 매드클라운 역시 해쉬스완의 탈락을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의 팀에 왔다면 합격했을 것이라 말한다.
이 엄청난 결과에 쿠시는 또 한번 엄청난 이유를 댄다.
뭔가 간절한 눈이 너무 느껴져서...
물론 쿠시만의 선택은 아니었고 자이언티와 상의한 결론이다.
그런데 자이언티 역시 서출구 스타일의 래퍼가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래퍼인데 왜 이런 의아한 결정을 내렸을까?
킬라그램과 함께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보며 쓴 웃음을 짓게 된다.
킬라그램이 녹음에 약하고 너무 튄다고 하는데 킬라그램 역시 해쉬스완과 마찬가지로 다른 래퍼다.
충분히 즐길만한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래퍼다.
설마 아니겠지만 해쉬스완 군대 영장이 나왔다는데 그 이유인가?
혹은 서출구와 제작진과의 풀어야할 일이 있는 것인가?
그런데 왜 자꾸 YG 소속의 쿠시와 자이언티 팀에서만 이런 이상한 선택을 계속하는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