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배송된 예쁜 블루투스 이어폰 Sudio.
전에도 수디오 Sudio 이어폰을 써봐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Totebag을 선물로 준다는 ^^
수디오 이어폰 한국 총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스웨덴 회사지만 홈페이지에 가면 한국말까지 나와서 주문하기 매우 쉽다.
울 아들 생일선물로 선물 포장을 했는데 꽤 예쁘게 왔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
안쪽에 보면 선물할 사람의 이름을 적는 태그도 있다 ㅎㅎㅎ
아!! 배려~~~
역시 남자는 블랙 아니겠나?
딸이었으면 화이트를 샀을거다.
애인이었으면 핑크 ㅎㅎㅎ
화이트가 상당히 예뻐보이는데 때 타면 곤란하고
무난한 블랙 선택.
공식명칭은 Sudio VASA BLÅ
A자 위에 동그라미가 있는데 이게 스웨덴 말인지 아니면 무슨 표시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블라가 블루투스 이름인가보다.
Sudio 이어폰의 경우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어폰을 대량생산하는 소니, 보스, 닥터드레 같은 회사가 아니라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드는 작은 회사라고 한다.
수디오 직원들 평균 나이가 27살이라고 한다.
이어폰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몇백개 정도만 소량생산하고 제품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피드백 받아 또 다른 신제품을 만들고 그러는 회사다.
그러다보니 이어폰마다 고유번호가 있고 1년간 관리, 문제가 있으면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는 놀라운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다.
난 이런 성질의 회사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냥 팔아먹으면 끝이고 아껴 두었던 기능을 살짝 첨가하여 새제품 내보내고 계속해서 소비자를 유혹하는 그런 회사가 대부분인데
Sudio 같은 경우에는 옛날 애플처럼 새걸로 교환해준다는 자신감이 있다.
무엇보다 Sudio 이어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미니멀 디자인과 원포인트 심플함이다.
스웨덴 디자이너가 자체 디자인하는 거라고 하는데 상당히 귀엽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진짜 이쁘다.
http://www.instagram.com/sudiosweden
나도 사진을 참 좋아하지만 내 스타일의 제품 사진이다.
제품사진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이 인스타그램에 접속해서 사진 공부를 해보시길...
제품 사진 정말 이쁘다.
이번에 무료로 주는 토트백 사진
자, 그럼 Sudio VASA BLÅ 본격 박스 개봉
아!!! Sudio 인스타그램 사진 보다가 내 사진보니까 진짜 쓰레기네 ㅜㅜ
다시 찍을까?????
Sudio 성격답게 역시 애플 스타일로 매우 심플하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다.
귓구멍 크기에 따라 바꿔 낄수 있는 것과 충전선과 매뉴얼, 그리고 가죽 포우치.
블랙은 역시 전체가 까만데 여기 원포인트로 샴페인 골드 색이 들어있는 디자인이다.
네모난 두개의 바는 충전지와 리모트 컨트롤러.
이 작은 이어폰을 어떻게 충전하는지, 배터리가 어디있는지 궁금했는데 이 정도 크기의 바가 충전지다.
스마트폰 충전하는 선으로 충전 가능한 충전 소켓.
그리고 한쪽은 리모트가 있고 뒷쪽에는 통화음을 수음하는 구멍이 있다.
두개의 네모난 바가 가만보니 목 뒤에서 무게중심을 지탱해주는 것.
그리고 통화 수음부도 어느 정도 입과 가까이 내려오는 것.
예쁜 모델이 없으므로 또 다시 Sudio 인스타그램으로...
근데 목이 두꺼운 나는 저렇게 많이 안내려오는데 그것 참...
목 두꺼운 사람을 위해 XXL 사이즈를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
아!!! 근데 정말 화이트 예쁘다.
근데 애들이 막 쓰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때 안타는 블랙이 ㅎㅎㅎ
몰랐는데 이런 방법도 있겠다.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끼우고 다른 한쪽은 내려놓고 통화를 하는 방법, 이렇게 하면 핸즈프리!
사용법은 간단하다.
페어링을 위해 가운데 버튼만 길게 누르면 되는데 처음 3초정도 길게 누르면 온오프 버튼이 되고
5초 정도 더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그러니까 처음 구입한 후 휴대폰이나 컴퓨터와 연결시키기 위해서 하는 페어링 작업은 가운데 버튼을 길게 5초 이상 누르면 된다.
길게 누르고 있으면 빨간 불이 나온다.
그때 원하는 기기의 블루투스 설정에 가면 수디오 바사라고 뜬다.
리모콘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폰 용이 다른데
아이폰의 경우는 + -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곡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있다.
근데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는 어떤 이어폰이나 그렇지만 다음곡, 이전곡, 되감기 같은 기능이 안되더라.
이유는 모르겠음.
자, 이제 사용법과 개봉기는 끝났고 선물로 받은 토트백 공개
왠지 이쁘다.
평소에 들고다녀도 예쁘겠다.
Sudio VASA BLÅ 스펙
모델: 커널형(인이어), 블루투스 4.1
무게: 14 g
범위: 10 meters
사용시간: 8시간(음악듣기), 10일(켜있는 상태)
충전시간: 10분(급속충전), 120분(100% 풀충전)
컨트롤러: 통화, 볼륨, 일시정지, 다음곡,이전곡 듣기 등
여기서 상당히 묘한게 있다.
이 작은 이어폰에 충전지에 어떻게 음악듣기 8시간이 가능하지?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은 4시간 정도, 닥터드레 신형이 길어져서 6시간, 그리고 블루투스 헤드폰이 8시간 정도, 아이유가 광고하는 소니 헤드폰이 끝판왕으로 오래간다.
나도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마니아라서 지금 갖고 있는 것만 4개나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 고를 때 시행착오를 알려드리면
일단 블루투스 모든 제품이 다 그렇듯 사용시간이 무조건 길어야 한다.
처음에는 손이 자유롭다고 편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지만 실제로 충전하기 귀찮고
또 헤드폰의 경우 유선을 끼워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음악 듣다가 배터리 다되면 열라 짜증나고 또 오래 쓰다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진다.
이건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다보니 블루투스 제품의 가장 큰 선택 포인트는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가는지가 중요하다.
테스트만 해봤고 아들 선물용이라 리뷰만 하고 다시 넣어야해서 오래 써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음악 틀어놓고 계속 켜놨는데 아직도 파란불이 깜빡이니 기본은 통과!
8시간은 정말 훌륭한 스펙이다.
게다가 이 이어폰의 무게가 딸랑 14g.
여기서 두번째 선택 요령이 나온다.
이어폰과 헤드폰, 유무선을 모두 합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게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좀 나이가 들면 헤드폰이 무겁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이어폰도 블루투스의 경우 무겁고 또 귀걸이 형은 땀때문에 간지럽고 귀 안에 끼우는 형은 긁어서 피까지 ㅎㅎㅎㅎ
아무튼 나이가 든 사람이나 장시간 이어폰을 장착하고 작업을 하는 사람, 또는 운동을 하면서 장착하는 경우는 무게가 의외로 중요하다.
비록 작은 이어폰이지만 이것도 나중엔 부담이 된다.
그런데 이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말 너무 너무 가볍다.
목뒤로 늘어뜨리는 리모콘과 충전기 시스템도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신경 쓰는 것. 음질이다.
사실 이게 1번이 되어야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오래 안가면 음질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없다.
아!!! 내가 1시간 밖에 안가는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때문에 순간 확 분노가 올라와서 ㅋㅋㅋ
음질면에서 상당히 놀랐다.
일단 초기 블루투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끊김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한 상황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테스트하는 중에는 끊김이 없다.
블루투스 4.1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유선 이어폰이랑 구분하기 힘들다.
음색의 경우는 매우 솔직한 음색이다.
한국에서 꽤나 인기많은 고가의 이어폰 중 하나는 음이 왜곡되어 실제 음악이 아닌 음악을 듣는 효과가 있다.
이게 무슨 얘기냐하면 힙합에 최적화 돼있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 헤드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다른 이어폰으로 듣는 것 보다 훨씬 뛰어나게 들린다.
음식으로 따지면 조미료를 아주 많이 넣은 음식이 되는거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이 뭐냐하면 조미료 덩어리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귀가 막귀가 된다.
진짜 음악을 못들어보고 계속 조미료 섞인 음악만 들었으니 막귀가 될 수 밖에...
나는 동영상 편집도 많이 하는데 그 회사 헤드폰으로 편집을 하고 나서 방송에 내면 TV로 볼 때 감흥이 너무 떨어지고
특히 편집할 때는 크게 들렸던 소리들이 거의 안들리는 등 방송사고까지 날 수 있다.
그 후로는 그 회사 제품은 일할 때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
중음이 좋고 저음을 멋지게 만들어주고 이런거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VASA BLÅ의 경우는 합격이다.
아주 솔직한 소리가 난다.
그러니까 왜곡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재현한다.
이번에 구입한 파나소닉 GX85와 자이스 ZF.2 50mm f1.4로 나도 멋진 사진 발사.
그리고 또 하나의 대박 싸게 사는 법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시 코드명 totebagjustin을 넣으면 가격이 엄청 할인된다 ㅎㅎㅎㅎ
자동으로 지역에 따라 언어가 바뀌어 한국말로 뜬다.
한국말 안뜨면 뒤에 /kr 을 붙이면 한국어 페이지.
원래 홈페이지에 가면 공식 가격이 12만 3천원으로 나오는데
주문할 때 쿠폰코드 "totebagjustin"을 넣으면
택스 프리 24,600원 빼고 토트백저스틴 행사 할인 14,760원 해서
배송무료에 83,640원.
여기에 1년 무료교환 AS, 대박 아닌가?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서비스, 그리고 품질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
배송도 4일 정도에 왔고 만족스럽다.
오랜만에 추천할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