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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5 안예은 위안부할머니와 메갈리아 티셔츠 동시에 입은 이유는

참 잔혹한 소식이다.

K팝스타5를 보면서 가장 응원했던 준우승자 안예은이 폭탄발언을 했다.

안예은은 자작곡과 편곡의 천재로 가수라기보다는 뮤지션, 혹은 아티스트에 가까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결코 준우승을 할 수 없는 여건에 K팝스타5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에서 우예린과 한팀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아예 통편집되어 방송에 한번도 출연한 적 없는 참가자다.




무엇이 느껴지는가?

안예은은 어떤 삶을 그동안 살았을까?

통편집과 같은 아픔을 겪었던걸까?

매우 안타깝다.


짝사랑하던 안예은이 메갈리아 인증을 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안예은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안예은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메갈리아 인증을 했다.


안예은 트위터



메갈리아 인증을 메링아웃이라고 하는데 일베 인증은 일밍아웃이라고 하여 모두 커밍아웃에서 나온 속어다.

안예은 메링아웃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셔츠 샀다고 메갈이면 메갈 하지 뭐.. #내가메갈이다”란 글을 올리며 이루어졌고

가뜩이나 현재 폭풍의 핵인 메갈리아 사태로 불붙은 상황에 안예은은 기름을 부었다.


안예은은 또한  “저는 메갈리아가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잘 알아요 물론 이번 사태(헐..)에 대해서도요”라며 메갈리아에 대해 잘 몰라서 티셔츠를 산 것이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안예은은 “제가 모르는 것은 메갈의 반인륜적인 행태 입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의 안하무인한 태도”라는 말로 메갈리아 커뮤니티는 반인륜적인 행태가 없으며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작가들에 대해서도 안하무인한 태도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작가주의 싱어송라이터 천재 안예은은 무엇때문에 불 속에 뛰어들었을까?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 복잡해서 자신은 없지만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보겠다.


우선 메갈리아가 뭐길래 요즘 이렇게 난리일까?


메갈리아가 일간베스트 저장소, 즉 일베의 여성판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엄밀히 따지면 그렇지는 않다.

물론 일베의 생성과정과 일베가 쓰는 용어 등의 행태가 비슷한 것은 사실, 아마 그러한 분위기때문에 일베의 여성버전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행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더 우선이기때문에 무조건 일베 여성판이라는 정의는 옳지 않다.




그럼 일베와 어떤 점이 비슷한지 한번 살펴보면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도 DC인사이드 메르스 겔러리에서 나온 것이라 보는 관점이 많다.

처음엔 아마 여성 비하, 여성 혐오에 대한 반대로 활동했겠지만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지면서 한국 남성 비하, 남성 혐오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같은 말처럼 들리겠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다.

전자는 평등과 해방에 관한 건이라면 후자는 공격과 집단 의식, 그리고 놀이까지 진행되는 개념이다.


이러한 방향성때문에 메갈리아를 페미니즘 추구 커뮤니티로 분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물론 모든 메갈리아 이용자가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메갈리아를 이용하는 사람 중에도 페미니스트가 분명 존재할 수 있다.


아무튼 지금 현주소는 페미니즘 커뮤니티라기보다는 한국 남성 혐오를 위해 혐오스러운 어법을 사용하는 커뮤니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로고도 한국 남성 성기의 사이즈를 재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혐오스러운 표현이 많이 등장하지만 메갈리아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살짝만 공개하겠다.

예를 들면 성평등 광고가 남성 비하?라는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토론이나 공감, 의견의 댓글이 아니라 일베적인 느낌의 댓글이 달려있다.

아마 이런 모습때문에 사람들은 메갈리아를 여성판 일베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또 최근에는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말도 등장한다.

게이, 호모도 남성으로 보는 것일까?

이것이 일베충들의 다문화 비하와 닮아 있는 것.

그래서 운영진은 자제를 당부하는 공지도 띄웠다.



메갈리아 커뮤니티 글 캡처



메갈리아를 들어가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가 한남충인데 한국남자벌레라는 뜻으로 일베충과 비슷하게 한국남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일베충들이 한국 여성들을 김치녀라고 부르니 메갈리아에서는 한남충이라 부르고

또 씹치남이란 말도 쓰는데 이것은 김치남을 더욱 욕스럽게 바꾼 신조어다.

또 다른 표현으로 스시녀라는 말에는 갓양남이라고 댓구를 친다.

뭐 대충 일본 여자가 좋다는 녀석들에 대항해 서양 남자가 좋다는 표현인 것 같다.




최근 일어난 메갈리아 사건의 시작은 넥슨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의 티셔츠를 구입, 후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넥슨이 김자연 성우를 교체 결정한 것이 도화선이었다.



이어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사건이 벌어지면서 많이 알려졌다.

웹툰 작가들의 메갈리아 인증과 김자연 성우 교체 항의.





김자연(1988년 3월 3일 ~ )은 대한민국의 성우이다. 2012년 KBS 37기 공채 성우로 데뷔하였다.

김자연 블로그 해명글


메갈리아4 티셔츠 구입 및 후원 이벤트 (현재 종료)


대충 이런 분위기로 흘러온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 대중에게 가장 알려진 K팝스타의 안예은이 메갈리아 지지를 하게 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다.

안예은은 K팝스타에 출연할 때 위안부 할머니  응원하는 클라우드 펀딩 제품 팔찌와 티셔츠를 입은 적이 있다.

그래서 안예은이 개념있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고 응원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참여 정신을 메갈리아에 쓰고 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그는 싱어송 라이터로 홍연(紅緣)(본선 1라운드), 경우의 수(배틀오디션-1), 스티커(Stick-er)(배틀오디션-2), 미스터 미스터리(Mr. Mystery)(TOP10), 하얀 원피스(TOP8), 봄이 온다면(TOP6), 호구(虎口)(TOP4), 말을 해봐(TOP2), 달그림자 등 어마어마한 가사와 정신을 세상에 쏟아냈다.

그 안의 안예은은 혁명적인 느낌과 선동적인 기세가 분명히 있었다.

운동 성향이 있는 아티스트가 될 재목이었다.

운동은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노래라는 무기로 뚫리지 않는 적들의 방어벽을 뚫어주는 시민 운동가 중의 한사람으로 활약해줄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 이러한 무기를 한국 남성 혐오에 갖다 대려고 하는 것인지 

혹은 내가 오해를 하고 있는지 

지금은 매우 안타깝다.


안예은이 부디 빼앗긴 것에 대한 복수를 하는 사람들 안에서 유희를 즐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예은은 빼앗긴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고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도화선의 역할이 되는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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