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할 때부터 주위가 난리가 났다.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과 팬들, 기자들.
뮤지컬 페스트 현장인데 어느 뮤지컬이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손호영이 출연했다고 이렇게 난리가 벌어지진 않았을텐데...
낮에 도대체 여기 무슨 일이 있냐고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답은 서태지였다.
언제적 서태지인데 아직도 그의 인기는 놀라울 따름이다.
기자들의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모아 서태지에게 다가가는데 마치 청혼을 하듯 ㅎㅎㅎ
팬이 직접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 서태지 페스트 뮤지컬 VIP 행사장 등장 동영상을 한번 보자.
20160727 PESTE PHOTO WALL SeoTaiji 서태지 페스트 포토월
손호영이 출연하는 뮤지컬 페스트니까 당연히 자장면을 함께 먹던 god가 한자리에 모였다.
박준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서태지와 god 사진, 참 보기 힘든 장면이다.
근데 서태지 정말 동안이다.
“오오~ 서태지다! 우리 손호영 뮤지컬 페스트 보러 왔어요!”
서태지는 뮤지컬 ‘페스트의 음악, 노래를 엮어서 만들었다.
원작이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다.
공연을 감상한 팬 한명은 서태지 바로 뒷자리에서 서태지와 함께 뮤지컬 페스트를 봤는데 서태지는 정자세로 꼼짝도 안하고 뮤지컬을 집중해서 봤다고 한다.
아직도 자기관리나 이미지 메이킹은 서태지가 역대 최고인 것 같다.
박수를 엄청 크게 쳤고 커튼콜 때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했다.
참 세월이 빗겨간 서태지의 모습과 god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