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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판독불가, 고소녀 거짓, 거짓말탐지기 원리와 신뢰성

cultpd 2016. 7. 30. 01:46

서울 수서경찰서가 이진욱과 고소녀 A씨 (전 뮤지컬 배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밝혔는데 이진욱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판독불가로 나왔고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녀는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이진욱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왜 진실로 나오지 않고 판독 불가로 나왔을까?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와 신뢰도에 대해 궁금해졌다.


거짓말 탐지기는 진술자의 혈압, 맥박, 호흡 등으로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기계로 최근 개발된 뇌활동 기반 거짓말 탐지기는 법원의 증거로 채택되는 나라도 있다.

초기 거짓말 탐지기는 혈압, 맥박, 호흡 등을 동시에 자동적으로 기록하는 폴리그래프였는데 여기에 땀에 의한 피부 전도도가 추가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심약한 사람이 거짓말도 아닌데 이상 반응이 나오는 등 사람마다 편차가 있고 또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이유도 있고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하기는 힘들다는 얘기가 나왔다.

쉽게 얘기해서 거짓말 아닌데 심적 부담이 엄청나서, 혹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혈압, 맥박, 호흡이 오르고 땀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지 않겠냐는 거다.


그래서 이런 간접적인 조사가 아니라 직접적인 조사방식인 뇌활동 측정으로 거짓말 탐지기는 업그레이드 된다.

그리고 2000년대에 더욱 정교해진 에프엠아르아이 장치를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 등장.

뇌 활동 측정 거짓말탐지기의 경우 쉽게 예를 들면 진짜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가짜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이용하여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보통 알려져있기로 기억을 회상할 때는 단기적으로 기억을 저장하는 곳, 해마 부위가 활성화되는데 가짜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전두엽 일부와 두정엽 일부가 활성화된다는 논문이 있다.

이건 사람의 노력으로 절대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가 법정에서 증거로 받아들이기까지에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

인간의 잘못된 기억, 스스로 왜곡한 내용을 기억하는 경우 이건 가릴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진욱 고소녀가 정말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잘못된 기억을 사실로 기억한다면 거짓말 탐지기는 무용지물이다.


아무튼 이번 이진욱 고소녀는 무고를 인정했고 성행위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하니 이진욱만 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끝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