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깝고 눈물나고 답답하고
이 동영상을 보는 순간
세월이 흘러 잊고 있던 세월호 당시의 분노가
다시 살아난다.
바로 세월호 침몰 전후 현장에 있던 어민들의
무전 내용이다.
진도 VTS에 난리났다고 하고 있는데
눈 앞에서 수백명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는데
배가 기울어 있는데 사람들이 왜 안나오냐며
고통스러워하는 어민들.
상식적으로 배가 이렇게 기울어있으면
선장이 애들 구명조끼 입혀서 내보내야할 거 아닌가?
그런데 선장과 선원들만 도망쳤으니
세월호 참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구조를 위해 모여든 어민들.
발만 동동 구르며 절규했는데
그 중 여자에게 욕을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선장을 욕할 때 쓰는 단어는 아니고
해경을 욕할 때 쓰는 욕설도 아니다.
진도 VTS를 욕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저 어민은 저 순간에 저런 욕설을 했던 것일까?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주변 어민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