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오뚜기 회장, 창업자 함태호 명예회장의 미담.
뉴스로 백화점 등의 시식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화제가 됐었다.
일용직, 용역직으로 시식사원을 쓰면 대충 오는 사람들 퍼먹이고 쉬고 그러지만
오뚜기 시식사원들은 열심히 한다고 한다.
2015년에 무려 1800여명의 시식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로 얼마나 많은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서러움을 받고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도 차별을 당했던가?
게다가 수백억원 기부금으로 4242명의 환아에게 새생명을 전하기도 했다.
한 복지재단에 315억원어치 주식을 기부한 것이다.
86세로 별세한 오뚜기 명예훼장 고 함태호 회장.
우리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기업과 가진 자들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편의점에서 상품을 고를 때 만약 오뚜기가 있다면 오뚜기 제품으로
사는 버릇이 생겼다.
그런데 이 놀라운 삼립호빵은 행사가 너무 크다 ㅎㅎㅎ
삼립호빵 4개 들어있는 봉지를 샀더니 쥬시쿨 커다란 걸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닌가?
호빵을 먹을 계절이 다가와서 이벤트를 하나보다.
하지만 호빵이 너무 비싸다 ㅜㅜ
물론 오뚜기가 참 좋은 기업이긴한데 한간에는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평가도 있다.
페이스북에 함태호 명예회장의 선행이 알려지고
오뚜기 제품만을 먹겠다며 오뚜기 전제품을 모아놓은 그림도 올라왔다.
그런데 우리는 마트의 시식사원까지 100%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에 놀랐지만
사실은 시식 사원은 마케팅 중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에 대부분의 회사에서 정규직을 쓴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과장된 면이 있다는 것인데 일례로 오뚜기의 라면 경쟁 업체인 삼양식품도 비정규직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해태제과식품, 삼립식품도 직원 전원이 정규직이다.
대상그룹(식품 브랜드명은 청정원)은 시식 사원 1400명이 전원 정규직이다.
농심 계약직 사원은 18명(0.7%), 풀무원은 47명(5.9%, 2015년 11월 기준)이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도 “자회사 CJ엠디원을 통해 2200여 명 시식 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시식사원 전부를 정규직으로 바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선행이나 모범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기업 회장들이 새생명을 위해 몇백억 상당의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니니
그래도 오뚜기를 먹어야겠다.
하지만 과장은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