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두번째 전쟁이 시작됐다.
변희재는 이전 손석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손석희 앵커와의 싸움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JTBC의 '태블릿 PC 조작설'을 제기했고 지난 18일 김기수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와 박정섭 구국채널 대표 등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형사 고발장을 제출했다.
출처 : 포커스뉴스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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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검찰에서 두 달 가까이 조사받으면서 태블릿PC를 구경도 못했다면서 실증 자료가 없다고 보수인사들은 주장했고 변희재 전 대표는 “손석희·홍정도 사장단이 대체 왜 이런 걸 조작해서 음모를 꾸민 건지 입증해야 한다”며 “(JTBC가) 처음부터 태블릿PC를 조작해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철저한 계획 속에 작업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고발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JTBC는 26일 이에 맞대응하여 변희재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해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게 된다.
jtbc의 변희재 고소에 대해 변희재는 sns에 "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제 주장이 뭐가 틀렸다는 건지 단 한줄의 반박도 없다"면서 "이런 명예훼손 고소장 본 적 있습니까"라고 글을 남겼다.
JTBC는 변희재 고소 관련하여 "그동안 변희재씨 등의 의혹 제기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입증하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뉴스룸'에 여러 차례 보도했지만 JTBC가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의 글과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는 고소 이유를 발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JTBC 취재진을 국가 내란죄로 고발, 취재진에게 수의를 입힌 사진을 올리는 등 범죄자로 묘사했다. 이에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고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변희재와 보수세력은 국가내란죄로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보이고 미디어워치에서 밝힌 바로는 모해증거위조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었다.
모해증거위조죄라는 것은 형법 155조 3항의 모해증거인멸죄(謀害證據湮滅罪)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모해의 뜻은 꾀를 써서 누군가를 해하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태블릿 PC를 이용해 꾀를 써서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를 입힐 생각으로 위조를 했다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법적으로 볼 때 단순 위조에 비해 남을 모해할 목적이 추가되어 불법이 가중되어 형벌의 가중 사유가 되는 것이다.
아무튼 변희재는 태블릿 PC 조작에 걸었고 손석희와의 2차 전쟁을 시작했다.
참고로 변희재씨는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로 벌금 500만원, 이정희 종북 명예훼손으로 1,500만원, 낸시랭 논문표절 의혹 등 명예훼손으로 400만원, 김미화 논문 표절 주장, 친노 종북 좌파로 지칭하여 1,300만원 등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변희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과연 jtbc 뉴스룸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가 출연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져온다.
역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손석희 jtbc 뉴스룸에 변희재를 출연시키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재미도 재미지만 보수라고 주장하는 극우세력이 어떤 사상과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