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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늘 지지율과 소름돋는 세사람의 반기문 불출마 예언 적중

GeoffKim 2017. 2. 1. 18:30

반기문 불출마 선언, 소름끼치는 예언 적중시킨 세사람이 있다.


1.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예언은 언론에 크게 보도됐기 때문에 누구나 알 것이다.

놀라운 것은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시기까지 정확하게 맞췄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18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설 명절 후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는데 딱 설 명정 지나고 나니 불출마 선언을 했다.

어떻게 시기까지 맞추냐며 반기문에게 어떤 협박이나 큰 약점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네티즌 의견이 많은데 안철수 전 대표는 당시 불출마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싶어 할 것"


내 말이 그 말이다.

조용히 귀국해서 UN사무총장을 했던 사람으로, 이 사회의 어른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존경하는 사람들도 잃지 않고 턱받이도 안해도 되고 방역쇼도 안했을텐데 왜 대통령하겠다고 대통령 병 걸린 사람처럼 오자 마자 난리를 쳐서 그나마 있던 권위마저 다 빼앗기고 사라지는지 안타깝다.


2. 정청래


두번째 예언 적중은 정청래 의원이다.

정청래 의원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적중하고 자신도 놀랐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반기문은 정당정치 경험이 없고 대한민국 국민들 마음을 모르며 정권교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못하고 검증의 칼날을 피할수 없고 정치에 대한 사명감이 없어 나는 중도포기하리라 예언했다. 나의 예언에 나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결국 검증의 칼날과 반기문 불출마는 가장 큰 관계가 있지 않은가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 정봉주



‘외부자들’에 출연한 정봉주 전 의원도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예언을 했었다.

지난 24일 방영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정봉주는 다크호스 대선 후보에 대해 토크를 하다가 남희석이 “봉도사님, 예언을 해 달라”고 하자 “상수가 바뀔 것이다. 반기문 진영의 후보가 바뀐다”라고 반기문 중도 하차를 예언했다.

그리고 반기문 불출마 선언은 봉도사의 말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봉도사가 했던 다음 말이 중요한 시점이다.

반기문 대안으로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시 외부자들에서 정봉주는 반기문 중도 하차 이후 다크호스 대선 후보를 이렇게 예언한다.


"두고 보십쇼. 황교안으로 바뀐다"며 "이 (대선) 판을 흔들 가장 충격적인 인물은 황교안 총리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있게 확신했다.




반기문이 지고 황교안이 뜬다는 것인데 이 역시 소름끼치도록 정확한 예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이 날 방송에서 반기문 후보 중도하차 후 안형환 전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떠오를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이들 예언은 모두 적중이라고 봐도 된다.

현시각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보면 정말 소름끼친다.



정봉주 전 의원이 예상했던 대로, 아니 더욱 강력하게 반기문 불출마를 앞서는 실시간 검색어가 황교안이다.

그리고 안철수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황교안과 안철수로 대안이 모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측근들도 몰랐다는 반기문 불출마의 갑작스러움은 어디서 작심하게 된 것일까?

작심 포인트를 보기 위해 일정을 찾아보니 오전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방문한 것이 눈에 띈다.

오후에 정의당을 방문하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갑작스러운 결단은 정의당에서 충격을 받은 것일까?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면 세 당을 둘러보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새누리당을 살릴 구세주처럼 멋지게 귀국한 반기문인데 까고 보니 새누리당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새누리당 방문시 무관심 반응이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나이가 들면 미끄러져 낙상하면 큰일이니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좋다"라는 결정타를 날린 것 같다.

이 대목에서 최근 새누리당이 반기문에서 황교안으로 슬쩍 갈아타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그럼 바른정당으로 가야하나? 하지만 바른정당은 아직 그 세가 약하다.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안되고 정의당 대선 후보로 나갈 것도 아니고 

기 언급한대로 돈이 없어서 무소속으로 나가지는 못 할 것이고...




이도 저도 아니면 명예라도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이 된다는 명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수많은 공격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 버렸으니 귀국 후 몇일 만에 이렇게 되었는데 선거 운동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다. 

반기문 전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 같은 처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인격살인과 음해, 가짜뉴스로 인해 정치명분이 실종되면서 개인과 가족, 10년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를 끼쳤다"

"내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결정했다"


21일만에 접을 정도로 반기문의 멘탈은 약했고 반기문의 검증은 혹독했다.

턱받이를 하고 지폐 두장을 넣는 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강했던 반기문의 실패 원인은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박근혜식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반기문 전총장의 재산신고와 반기문 아들 문제, 그리고 나쁜 놈들이라는 말을 하면서 다혈질 성격까지 논란이 됐었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설 명절 직후인 30~31일 <2일간> 실시된 조사가 있는데 최신 반기문 지지율을 볼 수 있다.

이 조사는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유승민 4명만 놓고 분석한 가상 대결 조사다.

반기문, 문재인, 유승민, 안철수만 대결한다고 했을 때 1위는 문재인 43.3%, 

반기문 16.9%, 안철수 11.8%, 유승민 7.9%로 반기문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같은 10%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