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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 아버지 곽태영 설립자, 탄핵 연설 한시간

cultpd 2017. 2. 13. 09:09

서울디지텍고등학교 2017년 2월 7일 종업식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


서울 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이 종업식에서 1시간 가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은 “대통령 탄핵이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법적 절차를 어겼다”고 말했다.

곽일천 교장은 버스 여기사가 성폭행 당하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만 끌어내리고 안도와준 사람들을 싣고 모두 추락사 시켰다는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 탄핵 사건 처리에 우리 사회의 정의로움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로 학생들을 선동했다.




학생들이 반박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주입시켰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은 보수 우파에서 주장하는 태블릿PC의 진위 여부를 주장했고 뇌물죄 혐의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도 허위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매우 위험한 발언을 했다.



한 학생이 당당하게 “교장선생님 말씀이 모순됐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는데 “저희보고 ‘정의롭게 살아라’, ‘진실된 걸 알아라’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탄핵되는게 정의롭고 진실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서울디지텍고 교장 선생의 의견이 맞고 틀리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교장으로서 종업식을 핑계로 아이들에게 사상 교육을 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

그리고 그 사상이 학문에 의해 나온 정답이 있는 건이 아니라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신이라는 것에서 논란이 커져가고 있다.

서울 디지텍고등학교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다.

디지텍고는 게임영상학과, 유비쿼터스학과, 공간정보학과 등을 개설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고 

1975년 2월 3일 유성실업학교로 인가. 

초대 교장은 이채선. 

보통 서디고라고 짧게 줄여서 말하고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졸업한 학교다.

2016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되었다.




곽일천 교장은 이 학교 설립자의 아들로 학교를 이어 받은 인물이라고 알려져있는데 75년 2월 3일 유성실업학교의 설립자 겸 초대교장은 이채선이었고 1982년 12월 30일 학교법인 청지학원 설립으로 인가를 냈고 그 때 설립자 겸 초대 이사장이 곽태영 이사장이다.

곽태영 이사장이 곽일천 교장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곽일천 교장은 2010년부터 디지텍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교학사 국정교과서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채택하려 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SNS에서는 태극기 시위대, 박사모 등 보수 성향의 네티즌은 한시간 훈화한 서울디지텍고 교장이 진정한 스승이라 칭찬하고 있고 진보 성향의 네티즌은 국정교과서 문제부터 졸업식에서 교장이 부동산 투기 권고를 했다는 의혹, 친일 인명사전 배치 거부 의혹 등을 비난하고 있다.


EBS 서울디지텍고 친일인명사전 예산 반납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홈페이지에는 떳떳하게 탄핵정국에 대한 곽일천 교장의 연설이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고 동영상도 링크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가 정보통신부 특성화고 육성 사업에 선정되고

정부부처 중소기업청 기술사관 육성 사업에도 선정되고

정부부처 사업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부 사업 문화 콘텐츠 고교특성화 지원 사업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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