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CCTV 동영상이 후지TV를 통해 공개됐다.
처음 공항에 들어서는 김정남의 모습부터 전광판을 바라보고 수속 위치를 본 후 무인발권기에서 체크인을 하려는 순간에 독극물 테러와 얼굴에 봉지 같은 것을 씌우는 듯한 모습이다.
놀라운 것은 단 2.33초 만에 이뤄진 테러라는 것.
후지TV 김정남 CCTV 동영상 방송
여기서 집중해야 할 부분이 빛의 속도로 김정남 암살 테러를 저지르고 천천히 여유롭게 사라지는데 문제는 김정남이 멀쩡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충격적이다.
바로 쓰러져서 고통을 호소한다면 공항은 발칵 뒤집어졌겠지만 김정남은 멀쩡하고 두 여성은 천천히 현장을 걸어서 빠져 나간다.
그리고 김정남은 사람들에게 얼굴에 뭔가를 씌웠다는 행동을 하며 사람들과 대화하고 보안요원에게 말하고 공항 메디컬센터로 진찰을 받기 위해 걸어간다.
그리고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김정남 동영상 긴 버전 CCTV 일본 방송 캡처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오늘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남성은 김정남이 아니라 김철이라고 발표했다.
북한 배후설을 부인하며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여권에 나온 대로 북한 국민이며 이름은 김철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측은 지금까지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인정하지 않았고 부검에 항의할 때 역시 김정남이라는 이름을 말하지 않고 '우리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그'라고 표현했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김정남 부검 결과는 아직도 발표되고 있지 않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김정남 부검 결과를 이르면 22일 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관계도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악화되고 있는데 북한은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발표했고 김정남 시신 부검에 대해 "이는 기초적인 국제법과 영사법을 무시하는 행위로 인권 침해이며 우리 시민에 대한 법적 권리의 제한"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도 초강수를 뒀는데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북한 내 말레이시아 대사를 송환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대립이 극대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