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또 사과를 했다. 참 잦은 논란과 잦은 사과. 이번에는 임창정이 음주 후 만삭의 아내에게 운전을 시켰다는 이유로 네티즌의 비난이 있었는데 요즘 인터넷의 분위기를 보면 네티즌이 너무 심한 경우가 많다.
임산부가 만삭의 몸으로 운전을 하는 것이 불법이 아닌데 무슨 근거로 아내가 남편을 데리러 간 것을 비난하는 것인가? 최근 남녀 차별에 대해서도 일베 같은 사이트에서 심한 비약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같은 문제인 것 같다.
임청정은 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이라고 해시태그를 붙였다.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
만삭인 아내에게 술 취한 임창정이 운전을 시켰다는 이유로 비난을 하자 임창정은 또 사과를 했다. 임창정은 인스타그램에 "사실은 어제 이 사진 찍으면서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 그만 마실께!!!"라며 술 끊은 것을 기념하여 찍은 사진인데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유독 네티즌이 임창정에게 혹독한 이유는 뭘까?
임창정이 이혼하고 재혼을 예쁜 부인과 한 것이 이유일까?
송윤아 설경구 스토리와 비슷하게 엮이는 것이 이유일까?
임창정의 경우는 2013년 초에 이혼을 하고 4년여만에 재혼을 한 것인데 나이차이가 18살 연하로 많이 나기는 한다. 또 임창정의 전부인과 낳은 아들 세명을 현재 재혼한 부인과 함께 키우고 있다.
이 부분도 상당히 비난이 많았고 아들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네티즌의 아무 근거 없는 오지랖이다.
임산부가 운전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 전처가 낳은 애들을 재혼한 부인이 자기 배 아파 낳은 아이보다 소홀할 것이라는 것, 이 모든 것이 아무 근거 없는 클리셰고 3류 드라마 같은 미루어 짐작일 뿐이다.
다른 사람의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고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어떤지 아무도 판단할 수 없고 짐작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임신하면 운전이 위험하고 임신한 부인을 불러서 운전을 시키는 것 역시 본인의 짐작으로 상황을 재단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럼 임신부 주차장은 왜 있고 노인, 임신부 좌석은 왜 있겠나?
일부 네티즌의 주장대로면 만삭인 사람은 지하철도 타면 안되고 운동도 하면 안되는 것인가? 이건 그야말로 네티즌의 근거 없는 폭력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임창정 역시 이런 일에 사과할 필요까지 없어 보인다.
일부 네티즌의 근거없는 오지랖은 그냥 무시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