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세팅으로 시작한 드라마 김과장이 황금수저가 되며 공감의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그 과정에는 공감이라는 코드와 함께 중간 중간 등장하는 기가 막힌 유머 코드가 작용한다.
예를 들면 경리부와 회계부가 구내 식당에서 싸우는 씬이 있는데 빙희진(류혜린 분)에게 회계부 직원이 "어디서 어른들 이야기 하는데 끼어드냐? 사원 주제에"라고 말한다.
이런 부분에서 많은 직장인들은 함께 분노하고 억울해한다.
자신이 회사에 안다니더라도 어느 집에나 직장인 한명 정도는 있고 그 가족을 생각하며 이 드라마는 공감을 일으킨다.
류혜린이 처음 회계부 직원에게 욕한 것 자체가 공감 코드인데 류혜린은 회계부 직원에게 "월요일 아침 같다"고 욕을 했고 동료들은 모두 공감했고 시청자들도 상당히 퀄리티 높은 욕으로 인정하게 된다.
회계부 직원은 류혜린에게 "비누곽 다리같다"라고 공격했고 비누관 다리는 매우 작다는 말을 하며 모두들 공감을 했다.
이후 류혜린은 "삐라루끄(피라루쿠)같은 게?"라고 말했고 삐라루끄가 뭐야라고 모두들 궁금해하는 가운데 검색해보라고 말을 했다.
그럼 삐라루끄를 검색해보자.
삐라루끄는 표준어가 피라루쿠.
피라루쿠는 세계 최대의 담수어로, 몸길이는 3~5m, 몸무게는 200㎏에 달하는 물고기다.
아마존강에서 잡은 피라루쿠의 입술을 한번 보자.
아래 사진 비교를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디스이며 싱크로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정말 피라루쿠에게는 입술이 있다.
그리고 상당히 비슷하다.